인간은 자기의 생리(生理) 즉 자기본성의 욕구에 맞으면 기쁘고 즐겁다고 말하며 반대로 맞지 않고 거스르면 괴롭고 귀찮다고 말한다. 그리고 기쁘고 즐거운 낙(樂)은 많을수록 좋아하고, 괴롭고 귀찮은 고(苦)는 적을수록 좋아한다. 이와 같이 고통은 적을수록 좋아하고 즐거움은 많을수록 좋아하는 정신적이며 육체적인 감고증락(減苦增樂)에 대한 육구가 충족되는 것을
우리들의 속담에 ‘열길 물속은 알아도 사람의 마음속은 알 길이 없다’는 말이 있다. 아무리 가깝게 식사를 함께하는 사이일지라도 갑작스럽게 살인을 저지른다는 실례는 얼마든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잠시 후에 벌어질 상대방 사람의 마음은 감지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사람의 마음이란 하루에 열 두 번씩 변질되는 것이 인지상정인 것이다. 사랑에서 미움으로의 변동이 수
입동(立冬)을 닷새 앞둔 늦가을 아침, 경남 양산 통도사 뒷산 영축산을 향해 일찍 길을 나섰다. 차창에 보이는 빈 들녘이 쓸쓸하고 고즈넉했다.언양에서 국도로 접어들어 가천에 이르러 버스에서 내려 산행을 시작했다. 마을의 포장도로를 따라 목장을 지나니 민가도 끝나 신불산 오솔길로 접어들었다. 소나무가 울창한 자연휴양림이 우리를 반긴다. 솔바람에 솔향이 향긋하
3.역사 선생님은시대의 변화에 대한 안테나,즉 지성의 촉수의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따라서 역사 선생님은학교 계획 수립 등에 적극 참여하여과거에서 현재와 미래로 이어지는 시대의 흐름을 교육 내용으로 수용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역사적 사건을 체험할 때마다올바른 해석으로 학생들과 동료 선생님들을계도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지극히 작은 일이지만은명절과
손기정 옹은 나의 모교인 양정고교 대선배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마라톤선수로서 그 명성이 높은 분이었다. 1936년 독일 베를린올림픽 마라톤에서 우승한 사람이다. 손 선배가 출전했던 그 당시는 우리나라가 일제(日帝)시대였기에 가슴에 일본국기인 일장기를 달고 우승하였는데 그것을 평생 한탄스러워했다. 그는 비록 체육선수였으나 민족정기에 대한 자존심이 남
입춘이 지났어도 동장군은 아직 기세를 떨치고 있다.이른 아침, 차가운 새벽 공기를 가르며 집을 나섰다. 산악회 회원들과 약속 장소에서 만나 7시에 버스로 대전을 출발하였다.라디오를 켜니, 미국 워싱턴에서는 111년만의 폭설이 내려 교통이 마비되고 동부지역에 ‘재해지역’을 선포했다는 뉴스가 흘러나온다.우리나라는 강원도 지방은 오늘 흰 눈이 30cm가량 내린다
2또한 역사 선생님은우리의 역사 해석력이 취약하다는 점을 감안해석력을 기르기 위한철학이나, 사회 과학에 대한 깊은 관심이 요망됩니다특히,역사 선생님들의『사관(史觀)』은 학생들에게 중대한 영향을 끼쳐줌으로역사를 보는 올바른 태도를함양해 나가야 합니다그리고,역사가들이 『역사를 쓰는 일』에 종사하는 데반하여, 역사 선생님들은『가르치는 역사』를 쓸 수 있어야 할
미국의 명문대 총장들이 한국을 방문하였을 때 이들에게 한국의 방송기자가 질문한 일이 있었다. 어느 기자가 매우 흥미로운 질문을 하였다. 그것은 지극히 상식적인 질문이었다.“오늘날 미국이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그처럼 세계에서 안보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최강국인데, 그 원동력은 어디에 있는지요.” 한국기자는 이어서 물었다.“미국과 같은 큰 나라가 인재를 양성하
이른 아침에 밖을 나서니 먹구름이 하늘을 뒤덮고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 것만 같다. 아파트 입구에 정월 대보름맞이 큰 잔치 현수막이 걸려 있다.오늘 하루 주민들이 함께 즐기며 윷놀이도 하고 단합하는 아름다운 민속의 전통이 지켜 내려오고 있음은 다행스러운 일이다.산악회원들과 시청 앞 약속 장소에서 만나 7시 20분에 버스로 월출산을 향해 떠났다. 호남고속도로를
1역사 담당 선생님의자질은 어떠해야 할까요몇가지 함께 논의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역사 선생님은,역사학에 대한 학문적 애정이 있어야 하겠습니다다른 학문에 비하여, 역사는 역사를 가르치는 분 자신이학문으로써의 역사를 다룰 수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역사 선생님은역사의 내용을 교육과정으로구성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녀야 합니다미래의 주인공인학생들로 하여금, 역사의 지
요즘 연상녀와 연하남이 함께 결혼해서 살고 있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장면이 TV에서 가끔 방영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그들의 말은 남이야 뭐라 하든지 별로 거리낄 것이 없다는 것이다. 세상 사람들에게 이상한 눈으로 보지 말라는 것이다. 자신들이 행복하면 그만이라는 것이다. 그들의 표정은 너무나 당당하고도 남아 보였다. 이처럼 우리나라엔 지금 새로운
한여름 장마철에모처럼 하늘도 활짝 개었구나남쪽바다 넘실대는여수 돌산 솔밭에서긴 의자 비스듬히 누워책 보다 졸다가 딩굴면서마음이 고요하니서울이 어디 매뇨?쓸모없는 늙은이가하루가 분답하여약속도 놓치고 해야 할 일도떠내려 가누나재주 있는 요즘 사람들바쁜척 않는 사람 있던가?다행이도 재주 없어나만 홀로 한가롭네.2014. 7. 20
1. 부모나 선생님뿐 아니라 우체국 직원, 경찰관, 아파트 경비원, 버스 운전기사에게도 인사말 “아저씨 고맙습니다”를 할 줄 알아야 한다.2. 전화도 예의 바른 말을 할 줄 알아야 한다.3.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말하기, 듣기, 짓기를 그 수준에 맞게 공부해야 한다.4. 독후감, 착한 일 한 친구 소개, 자기 소개도 할 수 있어야 한다. (말로도, 글로도)5
하루 15분의 명상이 100세 이상의 장수를 누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어느 미국학자의 말이 있다. 명상이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인체에 매우 유익한 것이라는 것이다.수긍이 가는 말이다. 흔히 사람들이 마음을 비우는 무아지경에서 자신을 생생하게 성찰할 수 있다는 것은 아무도 부인하지 않는다.이른바 불교에서 득도(得道)하기 위해 고행하는 좌선(坐禪)이나
나는 아직도 글을 연필로 쓰는 버릇이 있습니다.어린 시절 새 학년 새 학기가 되면 등교하기 전에 새로운 각오로 연필을 가지런히 놓고 하나하나 칼로 깎으면서 자신을 가다듬던 소중한 기억들이 떠오릅니다.이 세상 살다보니 부러질 일이 많습니다.연필 부러지는 것이야 다시 깎으면 되겠지만 세상 삶이 서툴고 힘겨워서 더러는 마음까지 뚝! 하고 부러지기도 합니다.연필도
각 도시마다 아파트가 자꾸 늘어난다. 대전에도 목동, 대흥동, 가오동 등에 아파트를 짓는다는 소문이다. 아마도 서양식 이름이 붙여질 것 같다. 파라곤, 더샵, 아이투빌처럼 읽기도 외우기도 어려운 이름이 붙을 것 같다. 아파트도 하나의 상품이니 이름이 촌스러우면 손님들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핑계로 건축 허가제가 바뀌어 신고제로 된 이후 서양식 이름이 쏟아져
사람은 항상 일하다가 쉬며 또한 일하다가 가는 것이다. 노동은 신성한 것이라 하였으니 우리는 죽는 날까지 일하지 않고는 살 수 없는 것이 우리의 삶인 것이다. 자신에게 닥쳐오는 일을 마다하고 태만히 한다면 그 사람은 아무 일도 할 수 없는 사람이다.그러나 일하다가 피곤이 쌓이고 긴장이 머릿속에 배어있다면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우리는 적절한 휴식과
때로는,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인도나 필리핀과 같은 나라들은약 300년에 가까운 세월을 남의 나라 식민지로전전하였습니다그러나,이민족의 억압을 체험해 본우리들보다 자기 비하(自己 卑下)에 빠져 있지 않다는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하는 이도 있습니다물론,지금의 우리는 자기 비하보다는자칫 자기 오만의 늪에 빠지지나 않을까 하는 염려가 나오고 있습니다만,역사의식이란
청명을 지나니 새싹들이 땅 위로 파릇파릇 힘차게 돋아나고 나무에도 연초록 새잎이 생기가 넘쳐흐른다.엊그제 단비가 내릴 뒤로 대지에 풋풋한 풀내음이 향기롭고 온 누리에 봄기운이 가득하다.오늘은 한반도의 끝자락에 있는 전남 장흥 천관사를 가기로 약속하여 아침 7시 약속장소에 모여 회원들과 함께 관광버스에 올랐다.버스는 유성나들목을 지나 호남고속도로 하행선 도로
2또한 역사의 객체란,역사 연구와 역사적 사고를 반복해 온역사가들에 의하여 비로소 찾아질 수 있습니다랑케는 역사의 객체를각 시대를 이끌어 가는 『지도이념』이라고하였으며,토인비는문화의 패턴(pattern)이라고 했습니다그리고,막스 웨버는통각(統覺) 작용의 결과로 얻어진 경험의 이상형이라고 설파하였습니다역사가는 결국,역사적 자료를 수집, 분석, 해석, 비판함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