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누구나 쉽게 현재의 하천수질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실시간 수질정보시스템이 구축․제공된다.

환경부(장관 유영숙)는 우리나라 주요 하천의 수질상태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실시간 수질정보시스템(www.koreawqi.go.kr)을 구축해 1월 10일부터 인터넷을 통해 대국민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실시간 수질정보시스템은 전국 60개 수질자동측정소 운영지점에 대한 수질정보를 제공하며, 회원가입이나 로그인 절차 없이 인터넷 홈페이지 접속만을 통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그간 수질자동측정소의 실시간 수질정보는 수질오염사고 등의 대처를 위해 취․정수장, 지방환경관서 등 행정기관 내부 자료로만 활용해 왔으나, 자료 활용성 제고와 하천수질 정보제공의 다양화 측면에서 지속적으로 준비한 끝에 대국민 서비스를 실시하게 됐다.

환경부는 이 시스템을 통해 현재 수질과 함께 수질상황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5단계 수질지수와 과거 수질자료도 제공한다.

실시간 수질지수(Real Time Water Quality Index)는 수온, 수소이온농도(pH), 전기전도도(EC), 용존산소(DO), 총유기탄소(TOC), 총질소(TN), 총인(TP) 등 7개 항목을 종합해 우수․양호․보통․주의․불량의 5단계 등급으로 구분해 제공한다.

특히, 실시간 수질자료의 인터넷 제공은 세계적으로도 미국, 캐나다 등 일부 국가에서만 실시하는 선진 시스템으로, 그간 실험실 분석과정을 거쳐 1개월 뒤에나 알 수 있었던 하천수질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으며 1년 365일 파노라마 형식의 연속된 측정자료를 제공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자동측정은 기술적 한계, 분석법의 차이로 인해 불가피하게 일부 오류 값 표출, 실험실 분석 값과 차이 발생 등의 한계점이 있으나, 인력이 직접 수행하는 일반적 수질측정과는 달리 채수․분석과정이 자동으로 이뤄져 24시간 연속측정자료를 생산한다는 장점이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수질에 대한 국민의 알권리가 크게 확대되고, 대학, 민간연구소 등의 학술연구 활성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자동측정값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계속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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