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2012년 상반기에 지정한 환경형 예비사회적기업 19곳을 포함해 총 30개 (예비)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한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했으며, 이 가운데 7개 기업의 모범사례를 소개하는 책자를 발간‧배포한다고 30일 밝혔다

환경형 예비사회적기업이란 수익구조 등 사회적기업육성법상 인증 요건 일부를 충족하지 못하지만 사회적 목적을 실현하고 있으며 장차 사회적기업으로 전환을 지향하는 경우 환경부가 심사위원회 심의를 통해 지정하며, 현재 37곳이 지정돼 있다.

이번 컨설팅에는 사회적기업 전문 컨설턴트 뿐 아니라 성공한 사회적기업가, 환경보건, 친환경에너지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전문 멘토로 참여해 컨설팅 수혜를 받은 기업에서 크게 만족하고 있다.

이번 컨설팅 사례집은 대상기업별 수익요소 및 조직구조 진단결과, 경영전략 제시 등 컨설팅 성과, 효과분석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환경교육 및 친환경제품 판매를 하고 있는 (주)에코맘, 버려진 깡통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하는 (사)환경사랑나눔회, 중고컴퓨터를 취약계층에게 보급하는 더부러(주), 버려지는 커피 찌꺼기를 재활용해 버섯재배 키트를 만드는 (주)꼬마농부 등이 게재됐다.

이를 토대로 환경부는 다양한 예비사회적기업들이 컨설팅을 통해 사업 초기단계에서 겪을 수 있는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기업 경영의 내실을 다진 과정을 상세히 소개했다.

환경부는 이 사례집을 성과 피드백과 예비사회적기업 지원 확산을 위해 지자체 등 사회적기업 지원 유관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컨설팅은 환경분야에 특화된 멘토링 위주의 방식으로 진행되어 상대적으로 지원이 취약한 예비사회적기업의 지속가능성 제고 측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지속적인 추진 및 성과분석을 통해 환경분야 (예비)사회적기업을 위한 인큐베이팅 롤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환경부는 지속가능한 환경분야 (예비)사회적기업 확대를 위해 2013년에도 환경형 예비사회적기업 지정 공모를 2회(상‧하반기) 실시하고, 지정된 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 등 인큐베이팅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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