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교육감 김신호)은 정서장애, 품행장애, 학교폭력, 가출 등의 학교부적응 위기학생들이 건강한 청소년으로 성장․자립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여러 분야 전문가들이 상담 및 문화체험 활동 등을 지원하는 학교부적응 위기예방 헬퍼(Helper)제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2011년에는 위기학생 100여명과 결연해 방문 개인상담, 의료지원 및 문화체험활동 등을 지원했으며, 2012년 4월에 교육헬퍼 10명과 상담헬퍼 70명을 위촉해 12월까지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헬퍼는 의료인․상담가․교육자․기업인으로 구성되어 의료지원, 문화체험활동 및 상담헬퍼 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다.

상담헬퍼들은 학교에서 학부모의 동의를 얻어 대상학생을 결연해주면 주1회 Wee클래스나 가정을 방문해 총 10회 이상의 개인상담 및 자기개발 활동을 지원해 건강한 청소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학부모, 학교결연 교사와의 수시 협력 지원체제를 구축해 학업중단 또는 자살 등의 위기상황이 되면, 위탁대안교육 기관 또는 Wee센터 등을 안내한다. 상담종료 후에도 학교교사와 평가, 환류 및 추수지도를 통해 학교생활을 지속적으로 잘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한다.

13일 상담헬퍼 9차 교육(흡연, 알콜 교육)을 준비한 학생상담자원봉사자회 강복실 회장은 “헬퍼(Helper)활동은 다른 사업보다 무척 부담이 되고 힘들기는 하지만, 축처진 어깨와 일그러진 얼굴로 억지로 끌려오던 아이들이 몇 번 만나면 얼굴에 미소가 번지고, 조심스레 미래를 설계하려는 모습을 보면 새로운 힘이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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