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22일 오후 4시 3층 세미나실에서 대전시, K-Water, 베트남 빈증성, Becamex IDC 등 3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수자원시설 현대화 및 스마트시티 구축분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에는 허태정 대전시장과 베트남 빈증성의 쩐 탄 리음(Tran Thanh Liem) 인민위원회위원장, 이학수 K-water사장, Becamex IDC 응우옌 반 흥(Nguyễn Văn Hùng) 회장 등이 참석했다.

대전시는 베트남 빈증성과 2005년에 자매도시 체결이후 2018년 10월 빈증성에서 WTA국제행사를 개최하는 등 지속적인 교류를 해왔고, 스마트시티 구축에 서로 협력을 추진하기로 한 바 있다.

이날 협약은 대전시와 빈증성의 자매결연협약서와 MOU를 바탕으로 수자원시설 현대화 및 스마트 시티 구축 상호 협력을 위해 K-water와 Becamex IDC의 협력 관계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대전시는 빈증성에 하수신기술이 현지화 될 수 있도록 K-water와 Becamex IDC의 원활한 사업 추진을 지원하고, 지역 우수기업의 기술을 활용한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 후, Becamex IDC와 대전시 소재 중소기업은 본계약을 체결해 올 연말까지 베트남 빈증성에 4,000㎥/일급 하수처리시설 1기를 제작·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협약식에 참석한 응우옌 반 홍(Nguyễn Văn Hùng) Becamex IDC 회장은 “우선 도입하는 하수처리시설의 성능이 우수할 경우 빈증성의 나머지 17개 하수처리장에 순차적으로 도입을 추진하겠다”며 상당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계약을 체결한 대전시 소재 중소기업의 하수처리시설 성능이 검증된다면, 베트남 빈증성 내 상하수도사업 분야에 대전시 중소기업 진출의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베트남 빈증성, K-water, Becamex IDC와 스마트시티 및 물산업에 있어 협력관계를 만들고, 베트남 빈증성은 우리시 자매도시로서 실질적이고 유효한 자매도시 관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전시 중소기업의 베트남 진출 확대로 일자리 창출까지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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