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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평화지지 감사" 말레이 총리 "관계강화 기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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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3.13  19: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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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018년 11월20일 아세안 회의장에서 마하티르 빈 모하마드 말레이시아 총리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8.11.20/뉴스1


(쿠알라룸푸르·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최은지 기자 = 말레이시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마하티르 빈 모하마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자리에서 마하티르 총리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지지해주고 있는 데에 감사함을 표했다. 마하티르 총리는 문 대통령에게 양국 관계 강화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말레이시아 푸트라자야에 위치한 마하티르 총리의 총리실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당초 오후 2시50분 회담이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이에 앞선 사전환담이 길어지면서 3시9분께 정상회담이 시작됐다.

먼저 마하티르 총리는 문 대통령의 말레이시아 방문을 환영하며 이에 대해 "그간 누려온 양국 우호관계를 평가하는 자리가 됐다"며 "양자·국제문제 협의 기회가 마련됐다"고 평했다. 이어 "(그동안) 한국과 말레이시아 간 문제는 전혀 없었다. 그래서 신속한 협의가 가능했다"며 "이번 방문으로 양자관계가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작년 11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참석차) 싱가포르에 이어 다시 뵙게 돼 반갑게 생각한다"며 "우리 대표단을 따뜻하게 환대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지지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했다.

양 정상은 이 자리에서 양국 우호협력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심화·발전시키고 한반도와 역내의 평화와 상생번영을 위한 협력방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특히 양 정상은 호혜적인 교역·투자를 더욱 확대하기 위한 제도적 틀을 마련하기 위해 한-말레이시아 양자 FTA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타당성 공동연구를 거쳐 협상을 속도감있게 진행해 올해 말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계기 협상 타결을 선언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양 정상은 지난해 연간 상호 방문객이 100만명에 이르는 등 양 국민 간 교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평가하고 이를 더욱 활성화 할 수 있도록 해나가기로 했다.

특히 2019년 한-말레이시아 수교 60주년을 맞아 다양한 문화교류 행사들을 추진해 양 국민들 간의 우정과 신뢰를 더욱 돈독히 하기로 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공동 대응하면서 미래지향적인 동반성장의 토대를 확충하기 위해 미래자동차, ICT, 스마트 제조, 의료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의 실질 협력 사업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기로 했다.

아울러 한국이 스마트시티 네트워크 체제에서 첫 번째 협력도시로 선정한 코타키나발루를 중심으로, 양국 간 스마트시티 기술과 노하우의 강점을 공유하면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양 정상은 연계성 강화를 위해 육상·해상항공 등 교통 전 분야에서 화물·여객 수송, 안전·보안, 친환경 교통, 지능형 교통체계(ITS) 등 협력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또 세계적인 한류 콘텐츠를 가진 한국과 글로벌 할랄 표준을 선도하는 말레이시아 간 제3국 할랄시장 공동 진출을 모색하고 할랄인증기관 간 교차인증 확대와 할랄식품 공동연구 등 구체적인 협력 사업들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양 정상은 세 차례의 남북정상회담, 두 차례의 북미정상회담 등 한반도에서의 의미있는 상황 변화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책과 역내 평화와 번영을 위해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마하티르 총리는 한반도에서의 역사적 상황 변화를 이끌어낸 문 대통령과 우리 정부의 주도적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재확인했다.

문 대통령과 마하티르 총리는 올해 말 한국에서 개최 예정인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지난 30년간의 관계를 되짚어보고 새로운 100년의 비전을 제시하며 역내 평화와 상생번영을 위한 로드맵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도록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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