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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남북 정상 탑승 벤츠' 대북 제재 위반 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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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3.13  19: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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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현지시간) 공개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 위원회 보고서 © 뉴스1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 위원회가 12일(현지시간) 공개된 보고서에서 지난 9월 평양에서의 남북 정상 카퍼레이드에 사용됐던 벤츠 리무진을 대북 제재 위반 사치품으로 지목했다.

대북제재위 전문가 패널은 이날 웹사이트에 게시한 보고서에서 작년 6월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과 베이징, 평양에서 번호판이 없는 벤츠 리무진 여러대가 목격된 것을 문제 삼으면서 이같이 밝혔다.

제재위는 해당 차량들의 생산과 판매 추적을 위해 싱가포르와 중국 당국에 차량 고유 넘버 확인을 요청했으나 싱가포르 측은 작년 12월 북측으로부터 국가안보를 이유로 정보를 공개할 수 없다는 설명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려왔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 대통령경호처를 통해 이 중 한대에 문재인 대통령이 탑승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부연했다.

해당 벤츠 차량들은 전문가 패널들이 그동안 주시해왔던 사안들로 앞서 2016년 낸 보고서는 문제의 차들이 미국 캘리포니아 항에서 콘테이너에 실려 중국 다롄항으로 운송됐다고 추정한 바 있다. 차량 운송에는 북한 고려항공과 깊은 관계인 '새젯(seajet)'이라는 업체를 운영하는 중국 사업가 '조지 마'라는 인물이 관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제재위는 이번 보고서에서 벤츠 차량 외에 역시 작년 9월 남북정상회담 당시 등장했던 렉서스 LX570 차량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렉서스 차량은 제조사 도요타를 통해 2012년 1월~2015년 7월 사이 생산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도요타 측은 해당 차량의 고유 넘버 확인은 불가능하다면서 자신들은 제재 위반 행위에 관여할 의도가 전혀 없고, '백채널’(비정상적인 루트)을 통해 북한에 반입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입장을 전달해왔다고 제재위는 밝혔다.

제재위는 또 지난해 10월 평양에서 목격된 롤스로이스 팬텀에 대한 조사도 진행했다면서 롤스로이스 측은 해당 차량은 2012년 7월에서 2017년 2월 사이에 ‘굿우드’ 공장에서 생산된 7세대 팬텀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번 보고서와 관련 "정부는 대북제재 이행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등 제재위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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