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교육청은 16일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아 도내 각급 학교에서 학생들 스스로 만들어가는 다양한 추모 행사가 열린다고 밝혔다.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도내 각급 학교에서는 노란 리본 만들어 달기, 추모식 등 다양한 방법으로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의 뜻을 기리며 동시에 생명존중, 안전에 대한 인식을 함양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아 도내 몇몇 고등학교에서는 학생 자치활동의 일환으로 학생회가 중심이 되어 추모의 방법을 계획하고 추진하고 있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진천 서전고등학교(교장 한상훈)는 학생회 주관 다모임(학생총회)을 통해 4월 15일(월) 1교시를 이용해 희생자 추모 묵념, 추모행사의 의의, 세월호 관련 영상 시청, 추모 공모전 작품 발표, 추모 노래 공연 등의 행사를 진행했다.

추모 당일인 16일은 각 학급에서 노란 리본 만들기와 대형 노란 리본, 노란 바람개비 언덕 조성 등의 추모활동을 펼쳤다.

또한, 청주 봉명고등학교(교장 민병하) 역시 학생 자치회를 중심으로 4월 3일부터 각 학급별로 추모 상징물 만들기, 편지쓰기, ‘POST 세월호, 우리가 만들어갈 세상은?’이라는 주제로 교내 토론 활동을 개최하였고, 추모 당일인 16일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학급에서 준비한 세월호 추모 노래 공연과 학교 밴드의 공연을 통해 추모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지난 3월 27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 수학여행 사전 안전교육을 담당교사의 지도를 받아 학생회 자체에서 준비⦁진행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우리교육청은 학교 민주주의 기반 마련과 자치 역량강화를 2019년 중점 교육정책으로 설정하였다”며, “앞으로 학생들의 자치활동 영역이 점차 더 확대되고, 학생 자치 역량도 더 커져갈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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