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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이희호 빈소, 사흘간 6천여명 발길…문희상·최태원 등 조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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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13  19:2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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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이희호 여사의 빈소를 찾은 조문객들이 조문을 하고 있다. 2019.6.13/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전형민 기자 = 김대중 전 대통령(DJ)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의 별세 나흘째인 13일, 빈소에는 사회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찾아 고인에 대한 애도의 뜻을 밝혔다. 빈소가 차려진지 사흘째인 이날까지 일반 시민을 포함해 조문객은 6000여명에 달했다.

이날 오전 서울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 여사의 빈소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비롯해 문희상 국회의장, 박상기 법무부 장관,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안규백 ·금태섭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진석·박대출 자유한국당 의원, 정해구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장, 이용성 광주시장 등 정계 인사들이 얼굴을 비쳤다. 재계에서는 최태원 SK회장이 빈소를 찾았다.

한승수·한명숙 전 국무총리, 박희태 전 국회의장, 황우여 전 사회부총리, 김이수 전 헌법재판관, 하승진 전 사회혁신수석, 강원국 전 청와대 연설비서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남인 노건호씨, 강기갑 전 의원, 박영수 전 특검, 어방용 전 특검 수사지원단장과 주한 케냐·앙골라·가나·카타르 대사 등 외빈 등도 빈소를 찾았다.

진선미 여가부 장관은 조문 후 기자들과 만나 "이 여사는 여가부의 시초를 만드는 등 여성인권 신장에 기여했다'며 "장관으로 임명받았을 때 이 여사가 열심히 하라고 격려하는 등 엄청난 의지가 됐다. 이 여사에 대한 그리움을 원동력으로 삼아 더 좋은 사회를 만들어가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조문 직후 기자들과 만나 "나라의 큰 어른을 잃은 것 같아 애통하다"고 밝혔다.

김상희 의원은 "1세대 페미니스트인 이 여사를 보내면서 대한민국의 역사와 대한민국의 여성사의 한 페이지가 넘어가고 있다는 것을 체감한다"며 "가부장제의 억압 속에서 고생하는 여성들을 위해 저항하고 소리를 외쳐준 선배 여성운동 지도자에 대한 애도의 마음을 표한다"고 말했다.

안규백 의원은 "우리 민족사의 한 획을 긋고 생을 마친 이 여사의 편안한 영면을 기원한다"며 "김 전 대통령과 이 여사를 추모하며 우리가 새로운 역동의 시대를 맞이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여사가 떠난 빈자리가 너무 커 마음이 허전하다"며 "김 전 대통령과 여사가 추구한 민주와 인권, 평화의 가치와 정신을 150만 광주 시민들과 같이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빈소에서는 이 여사의 동교동 사저 경호를 담당했다는 경찰 기동대원 40여명도 단체로 빈소를 찾아 눈길을 끌었다. 정복 차림으로 빈소를 찾은 이들은 도열한 후 경례를 하는 등 고인에 대한 애도의 뜻을 밝혔다.

이밖에도 한국노동자총연맹 최미영 상임부위원장, 이성경 사무총장, 전국공공산업노조 간부 등 노동계 인사들도 빈소를 찾았다.


 

박영수 전 특검(가운데)과 어방용 전 특검 수사지원단장이 1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이희호 여사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2019.6.13/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한편 이 여사의 장례를 주관하는 김대중평화센터는 이날 3300여명 규모의 장례위원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공동장례위원장으로 이낙연 국무총리와 장상 전 국무총리 서리, 권노갑 민주평화당 상임고문 등 3인이 위촉됐다.

이 여사의 사회장은 오는 14일 국립 현충원에서 2000여명 참석한 가운데 치러질 예정이다.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5당 대표들의 추도사도 있을 예정이다. 이 여사는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에 안장된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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