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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토끼 찾아 나선 황교안 2차 민생투쟁…여성·청년 표심 움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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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13  19:2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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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영등포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청년부부를 위한 '자유한국당 육아파티'에 참석해 어린이를 품에 안은 채 기념촬영 하고 있다. 2019.6.9/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차 민생투쟁대장정'을 통해 여성·청년 등 취약지지층을 다잡겠다는 포부를 그렸지만, 1차 때만큼 여론의 집중을 받지 못하면서 외연확대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황 대표는 '1차 민생투쟁 대장정'을 통해 지지층을 결집한 만큼 이제는 청년·여성 등 중도층으로 외연 확장을 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2020 경제대전환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황교안×2040 미래찾기' 토크콘서트를 여는 등 본격적인 '산토끼' 잡기에 나섰다.

그러나 여성·청년층의 마음을 잡아끄는 대안 및 이슈를 만들지 못하면서 중도층 표심 공략 및 당지지율 상승 효과는 미비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노총이란 '귀족노조'의 일자리 독식만 막아도 수만, 수십만개 청년 일자리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청년들이 마음껏 뛰어놀게 하려면 기업 규제를 개혁해서 풀어서 기업이 잘 돌아가도록 해 청년 고용을 늘려야 한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최고위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당내에서 여성 공천비율을 늘릴 것인지 물음에 "여성 인재를 위원회별로 30% 할당하도록 규정돼 있다"며 "여성들도 역량대로 평가받을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전날엔 경기 부천대학교 대학일자리센터를 방문해 대학생을 만나 "로봇 기술과 같은 혁신 산업을 발전시키는 것이 경제 발전의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황 대표의 이같은 행보는 취임 당시부터 계획된 행보라는 게 한국당 측의 설명이다. 한국당은 향후 '맘카페' 회원들과의 타운홀 미팅이나 난임·불임 부부들과의 간담회도 계획하고 있다.

황 대표가 외연확장을 위한 전략 내지 과제로 내세우는 대표적 키워드는 Δ청년·여성 Δ대안정당 Δ보수통합이다. 실제 지난 5일 이후 현충일을 제외하고는 황 대표의 대부분 일정이 여성과 청년 관련 행사로 채워졌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7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기업성장센터에서 열린 '희망공감-국민 속으로, 황교안X2040 청년창업가 talk! talk!'행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6.7/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그러나 황 대표의 여성·청년층을 향한 구애 행보가 실제로 이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여성·청년층이 보수진영의 대표 취약계층인데다 이들의 거부감도 적지 않은 상황에서 획기적인 대안 및 이미지 제고없인 마음을 돌리기 어려울 것이란 예측이 우세하다.

아울러 내년 총선을 앞두고 공천 '대폭 물갈이' 조짐이 나타나자 당내에서 어수선한 분위기가 확산되는 모양새다.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책임론'이 공천룰 논의의 핵심쟁점으로 부상하고 있어 이에 따른 당내 의원들의 반발을 조기 해소하는 것이 황 대표와 지도부의 최우선 과제로 따오른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황태순 정치평론가는 "문재인 대통령도 집권 초기엔 청년들을 만나고 다녀 '쇼통 정부'라고 불렀지 않느냐"며 "제1야당을 이끄는 황 대표도 보여주기식의 정치를 할 것이 아니라 입법과정과 정책을 통해 청년과 여성들의 마음을 움직이려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렬 용인대 교수도 "한국당이 청년들과 여성들로부터 지지를 받으려면 그들이 절박하게 생각하는 정책 대안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도 국회를 하루빨리 정상화해야 한다. 민심의 지지를 얻고 중도층을 공략하려면 국회에 들어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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