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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남북·북미 대화 재개 늦지 않아야…金위원장에 달려"(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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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14  20:4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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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을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4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왕실 마차보관소에서 칼 구스타프 16세 국왕, 실비아 왕비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2019.6.14/뉴스1


(스톡홀름·서울=뉴스1) 진성훈 기자,조소영 기자,김세현 기자 = 스웨덴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북미간, 또 남북간 대화가 너무 늦지 않게 재개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스웨덴 의회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위한 신뢰'를 주제로 연설한 후 가진 스웨덴 의원 등과의 질의응답에서 "(대화 재개) 시기를 결정하는 것은 결국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언제 호응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제2차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이 합의없이 끝났기 때문에 지금 대화가 교착상태인 것처럼 보이지만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은 서로에 대한 신뢰를 계속해서 표명하고 있고 대화의 의지를 밝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뿐만 아니라 북미간 또 남북간에 물밑에서 대화는 계속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대화의 모멘텀은 유지되고 있다"며 "미국과 한국은 언제든지 대화할 자세가 되어 있다는 것을 공개적으로 표명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다만 "그러나 대화가 재개된다고 하더라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가 하루아침에 또는 쉽게 이뤄질 것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며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고 인내 있는 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대화를 통해서 서로간의 신뢰를 더욱 늘려나갈 필요가 있다"며 "그 과정에서 스웨덴이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서로간 신뢰를 구축할 수 있게 계속 도와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스웨덴의 지속적 협조를 언급,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는 지난 1월 남북미 3국 실무협상에 참여하는 정부 인사들을 한자리에 모아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줬다"며 "남북간, 또 북미간 이해를 깊게 하는 아주 좋은 기회가 됐다"고도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스웨덴은 같은 방식으로 제1차,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될 수 있게 하는 데 큰 도움을 줬을 뿐 아니라 2000년 김대중 대통령의 첫 남북정상회담 때에도 도움을 준 바 있다"며 "그렇게 남북간 평화를 위해서 오랜 기간 동안 스웨덴이 보여준 노력에 대해 한국 국민들은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남북간 긴장 완화를 위한 군축 계획'에 대해서는 "현재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궁극적 목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며 "그게 실현되면 그 자체로서 핵군축이 이뤄지고 국제사회의 핵확산을 방지하는 굳건한 토대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또한 "남과 북은 완전한 비핵화가 이뤄지면 이어서 재래식 무력에 대한 군축도 함께 노력해나갈 계획"이라며 "한국은 이런 핵군축 등을 위한 국제사회 노력에 함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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