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쌍정초등학교 학부모회가 놀이길을 그리는 모습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지난 6월부터 학부모회 교육참여 활성화를 위해 학부모회와 함께하는 놀이길 그리기와 전래놀이 연수를 희망하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50곳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놀이길은 학생들의 놀이 공간 바닥에 그린 다양한 형태의 전통 전래놀이 밑그림이다.

현재 학부모회는 소라놀이, 망 줍기, 달팽이 놀이, 이랑타기, 안경놀이, 고누, 망차기, 8자놀이 등을 학교공간에 그리고 있다. 이와 함께 교사·학생·학부모가 참여하는 전래놀이 연수도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6월 3일 학교 공모 접수 당일 모두 접수가 완료될 만큼 놀이길과 전래놀이에 대한 학교와 학부모회가 높은 관심을 보이자, 한껏 고무된 충남교육청은 후속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충남교육청은 향후 학부모 교육 참여 활성화 사업으로 마을교육공동체 조성과 지역교육 혁신 문화 확산을 위해 ‘동네방네 마을 속으로- 자녀와 함께하는 동네 한바퀴’ 프로젝트를 학부모회가 자발적, 주도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병도 교육혁신과장은 “아이의 해맑은 웃음과 놀이 규칙을 배우는 아이들의 진지함이 사람이 사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 토대를 만들고, 학부모회의 자치활동이 학교교육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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