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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중간결산]① 태풍은 없었다…24살 BIFF의 청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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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0.07  20: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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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 레드카펫/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부산=뉴스1) 정유진 기자 = 7일 현재, 반환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10월3일~12일)는 여전히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제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현재까지 큰 화젯거리나 논란은 없었지만, 최근 몇년간 벌어진 일련의 사건사고들을 수습하고 영화제와 영화 그 자체에 집중하며 내실을 다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영화의전당에 대다수의 행사를 집중시키면서 영화의전당 인근의 유동인구가 늘어났고, 그로 인한 여러 시너지가 있었고 해외 게스트들은 표면적인 '립서비스'가 아닌 한국 영화에 대한 진지한 관심을 드러내 눈길을 끌고 있다.

◇ 태풍 피해 없었다…관객으로 가득한 영화의전당

우려됐던 태풍 피해는 7일 현재까지는 크게 없었다. 제24회 부산영화제는 태풍 미탁의 상륙이 예고되면서 개막식 전날 진행될 예정이었던 전야제 행사를 취소했다. 태풍은 부산국제영화제의 단골 손님이다. 2016년과 지난해에도 태풍으로 인해 많은 행사가 취소되고 일정이 변경되는 등 혼란이 있었다. 하지만 올해는 예고됐던 태풍이 예상보다 빨리 지나가면서 영화제가 본격적으로 진행된 주말 전후로 화창한 날씨 속에서 행사가 펼쳐졌다.

예년과 달라진 풍경이 있다면 비프 빌리지에서 진행됐던 야외무대인사, 오픈토크 등의 행사가 모두 영화의광장 앞 야외무대로 옮겨진 점이다. 비프 빌리지는 해운대 해변에 있는 반면, 영화의광장은 보다 안쪽에 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영화제의 상징인 영화의전당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이 같은 선택을 감행했다. 분산됐던 인구가 한쪽에 몰리면서 영화의전당 쪽은 큰 활기를 띠게 됐다.

부산국제영화제 관계자는 7일 뉴스1에 "영화의전당이 평소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 아니다. 지난해까지 영화제 장소가 분산돼 있을 때는 인구가 극장으로 많이 갔었는데, 올해는 홍보부스나 여러가지가 영화의전당에 있어서 상대적으로 유입되는 유동인구가 굉장히 많아졌다. 특히 가족 단위 관객들이 굉장히 많아진 것 같다"고 밝혔다.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 심사위원 기자회견’ 참석한 카를 오크 예술감독(왼쪽부터), 배우 사말 예슬라모바, 마이크 피기스 감독, 배우 리신제, 서영주 화인컷 대표 / 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 "한국 콘텐츠 황금기"…해외 게스트들의 관심

해외 게스트들은 먼저 묻지 않아도 한국 영화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라스베가스를 떠나며' 마이크 피기스 감독은 '글로벌 오픈 토크 with 사람'에서 "2년 전부터 넷플릭스 통해 한국 드라마 보기 시작하면서 한국 영화나 드라마만의 스타일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게 됐다"면서 한국에서 옴니버스 프로젝트 '셰임'의 연출을 맡게 됐다고 발표해 관심을 받았다.

같은 자리에서 배우 이하늬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은 데이비드 엉거 아티스트인터내셔널그룹 대표는 "현재 한국 문화는 세계에서 가장 관심을 받고 있다. 예술 뿐 아니라 건축 등 다양한 곳에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 콘텐츠는 황금기를 맞았다"면서 한국 영화의 위상을 칭찬했다.

◇ 내실 다졌다…예매율, 야외극장 이용객 증가

현재까지 올 부산국제영화제는 전반적으로 영화제의 각종 프로그램 및 상영을 즐기는 관객의 수가 늘어났다고 평가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오픈 시네마 섹션이 진행된 야외극장의 관객수가 늘어난 것을 들 수 있다. 현재 야외극장에서는 '99개의 노래' '레미제라블' '마틴 에덴' '초미의 관심사' '은하보습반' '나의 하늘은 핑크빛' 등 6편의 오픈 시네마 상영작이 상영되고 있는 상황. 영화제 측 관계자는 뉴스1에 "야외극장을 이용하는 관객수가 지난해와 비교할 때 피부로 와닿을 정도로 늘었다. 평균적인 관람률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양한 작품들이 많은 관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고, 이는 온라인 예매 매진으로 이어지고 있다.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커밍 홈 어게인'(감독 웨인 왕) 등 갈라 프레젠테이션 상영작들을 필두로 관객들의 관심도가 높은 작품은 일찌감치 온라인 예매가 매진됐다. 현장 판매분 티켓만 구매가 가능하다. 특히 오는 8일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진행되는 '더킹: 헨리5세'의 온라인 예매는 이미 매진된 상황. 야외극장의 객석은 3000여석인데, 온라인 매진 상황만 봐도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다.

부산국제영화제 관계자는 뉴스1에 "이렇게 야외극장에서 상영하는 작품이 온라인 예매가 매진된 사례는 거의 없었다. 고무적인 기록"이라고 밝혔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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