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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한국당 초재선, 黃 보수통합에 설전…"십상시"vs"해당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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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07  21: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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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오른쪽)와 김태흠 의원. 2017.11.13/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꺼내든 '보수통합'을 놓고 7일 홍준표 전 대표와 한국당 내 초·재선 의원이 장외 설전을 벌였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황 대표의 '보수통합'을 혹평했다. 그는 "황 대표가 추진하는 보수 대통합은 자세히 살펴보면 TK(대구·경북) 통합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재인 친북 좌파에 대항하고 나라 바로 세우기를 추진하려면 모두가 원 오브 뎀(One of them)으로 참여하는 국민 대통합이 필요하다. 황 대표의 보수 대통합은 그 출발점이 돼야 한다"며 "그 끝은 친북 좌파가 아닌 진보 좌파도 포함하는, 모두가 기득권을 내려놓는 수평적 관계로 참여하는 국민 대통합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가 꺼내 든 보수통합은 중도 진영을 묶어내긴 어렵다고 본 것이다.

또 전날에는 황 대표 곁에 '십상시' 같은 인사들만 있다며 "누가 당대표를 자문하는지 참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이에 한국당 내 초·재선 의원들은 황 대표의 보수통합 의지를 환영하며 홍 전 대표를 비판했다.

당내 초재선 혁신모임인 '통합·전진' 소속 의원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는 내년 총선에서 좌파 독재를 막고 자유대한민국을 지켜야 할 시대적 책임이 있다. 이를 위해서는 보수우파 대통합과 국민 눈높이에 맞춘 인적쇄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황 대표가 제시한 보수 대통합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홍 전 대표를 겨냥, "당 대표를 지내신 분의 계속되는 당내 분열 조장 행위를 더이상 묵과할 수 없다"며 "해당행위를 즉각 중단해달라"고 촉구했다.

'영남권·강남 3구 3선 이상 국회의원의 용퇴(勇退) 혹은 험지 출마'를 주장한 김태흠 의원도 홍 전 대표 비판에 가세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매사 '감탄고토(甘呑苦吐,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 식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근래 그 경향이 심해진 것 같다"며 "본인 생각과 다르다고 무조건 험담하시는 습관 이제 그만 두실 때도 됐다. 과욕과 거친 입을 접고 당의 미래를 위해 성찰하며 자중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자 홍 전 대표가 다시 페이스북을 통해 반박에 나섰다.

그는 황 대표를 향해 "충고와 해당행위도 구분 못하는 측근들을 데리고 정치를 하니 십상시 정치를 한다는 말을 듣는다"며 "초심으로 돌아가 편가르기 하지 말고, 과감하게 당을 쇄신하라"고 밝혔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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