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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하는 남자' 류현경 "엄마는 신 같은 존재, 대단함 느껴"(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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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2.14  19:3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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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류현경이 엄마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밝혔다.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로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기도하는 남자'(감독 강동헌) 주연 배우 류현경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류현경은 극중 엄마(남기애 분)와 애틋한 모녀지간을 표현한 것에 대해 "정인은 엄마한테 어리광을 부리지도 못하고, 속을 다 털어놓지도 못하고 엄마도 들으려고 하지 않고 서로 간에 그런 말할 수 없는 그 마음이 너무 아팠다"며 "찍으면서도 더 얘기하고 싶은 욕구가 들었다. 내가 이래서 이랬다고 그러고 싶은데 말 못하고, 엄마도 그렇고. 그런데 촬영할 때 말하지 않는 서브텍스트 정서가 있어서, 표현해야지 하고 표현된다는 게 아니라서 상황이 묵직하게 느껴지더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엔딩에선 정말 엄마가 신 같은 존재라 느껴졌다. 엄마의 선택 아닐까. 사실 실제라고 생각하면 이런 거 안 되는 마음이 큰데, 영화적인 상상과 요소를 넣은 것 같다. 온전히 영화로서 즐길 수 있게 보신 거 아닐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믿음'에 대한 생각을 묻자, "제가 신에게 의지하고 그러진 않지만, 엄마가 신이라는 생각도 든다. 개인적으로 모든 어머니들이 새벽에 기도를 나가시고 매일 새벽에 기도 나가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근데 가서 복을 빌고 염원하는 건 다 자식들을 위한 기도일 것 아니냐. 그거는 정말 신보다도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항상 돌이켜 생각해보면 우리 엄마 대단하다는 생각을 문득 하게 된다. 내가 만약 자식을 낳으면 매일 저렇게 못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어릴 때 맨날 아침밥을 꼭 먹은 것 같은데 어떻게 그렇게 하지 생각이 들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힘든 일 있으면 엄마한테 얘기하고, 의지하고 그럼 정말 엄마가 신처럼 얘기해주신다. 진짜 신인가 싶다. 득도 했냐는 느낌이다. 별 거 아니라고 말해주는데 그게 더 안정이 되고 힘든 것들이 지나갈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어머니가 가장 힘이 된다"며 엄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기도하는 남자'는 지독한 경제난 속에서 개척교회를 운영 중인 목사 태욱(박혁권 분)은 설상가상 아내 정인(류현경 분)으로부터 장모(남기애 분)의 수술비가 급히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각기 다른 선택 속에서 처절한 선택을 그린 작품이다.

오는 20일 개봉.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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