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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비례정당에 '의원 꿔주기' 7명 확보…이해찬 "더 설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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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3.24  21:2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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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혜윤 기자,이우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사실상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더시민)의 투표용지상 순번을 끌어올리기 위해 총선 후 합당을 거론하는 등 설득 끝에 7명의 현역 의원들이 '당적 이동'에 동의한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오는 2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의 절박한 상황을 설명하며 불출마 의원들의 파견을 더 적극적으로 설득해보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윤호중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밝혔다.

이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 윤 사무총장은 비공개 최고위원 간담회에 앞서 총선 불출마 의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더시민으로의 파견을 적극적으로 설득했다.

윤 사무총장과 참석자들에 따르면 이날 모인 불출마 의원들 중 더시민으로 파견에 동의한 의원들은 7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5선 중진인 이종걸 의원과 초선 비례대표 정은혜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파견 의사를 밝힌 바 있고, 지역구 의원 중 초선 신창현·이훈·이규희 의원은 이날 지도부의 설득에 파견으로 가닥을 잡을 것으로 알려졌다.

비례대표 의원 중에는 초선 제윤경·심기준 의원이 파견 의사를 밝히는 등 현재까지 총 7명의 의원들이 더시민으로 당적을 옮길 것으로 보인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 대표 등은 더시민에 많은 의원들이 힘을 실어줬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윤 사무총장은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에서 비례 후보들을 잘 만들어 그쪽(더시민)에 보냈으니 좋은 성과를 얻어 선거결과가 좋게 나오려면 (민주)당에서 힘을 실어줄 필요가 있다는 (취지로 설득했다)"며 "의원들께서 당을 위해 결정을 잘 해줬으면 좋겠다(는 말이 있었다)"고 밝혔다.

윤 사무총장은 민주당 출신 손혜원 의원과 정봉주 전 의원이 주도하는 열린민주당과 지지층이 겹치며 우려가 나오는 데 대해서도 "우리 지지자들이 열린민주당을 지지해도 그것이 대승적으로 민주당을 돕는 것이라는 판단을 하는 분들이 있다고 하는데 그렇지 않다"며 "(열린당이) 민주당과 한배를 탄 것처럼 그렇게 판단을 하면 안되지 않을까라는 (우려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의원들과의 간담회에서는 총선 이후 비례대표 승계 문제 등으로 더시민과의 합당 문제도 언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사무총장 역시 "그런 이야기들도 검토는 될 수 있겠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 대표 등 지도부는 오는 25일 오전 개최될 최고위원회의와 오후로 예정되어 있는 의원총회에서 불출마 의원들의 파견을 당부할 예정이다. 의원총회에서는 비례대표 의원들의 파견을 위한 '제명' 절차도 진행될 전망이다.


 

다만 불출마 의원들 사이에 사실상 위성정당으로의 '의원 꿔주기'에 대해 냉소적인 분위기가 적지 않아 추가 파견은 쉽지 않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규희 의원은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지) 잘 모르겠다"며 "흔쾌하게 (시민당으로) 가려고 하지 않으려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윤 사무총장도 추가적으로 파견을 설득할 의원들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많이 있을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한편 불출마 의원 간담회에 참석한 금태섭·손금주·원혜영 의원은 이적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금 의원은 "저는 반대 입장이고 안 간다고 말씀 드렸다"고 말했고, 원 의원은 공천관리위원장을 맡고 있기에 파견을 고사했다고 이규희 의원이 전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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