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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인터뷰]② 편애? 갑질? '미스터트롯' 서혜진 국장이 밝힌 논란 그리고 시즌3
GNB온세계방송 기자  |  webmaster@gnbed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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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3.26  21:2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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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혜진 국장/TV조선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지난 12일 방송된 TV조선(TV CHOSUN) '미스터트롯'은 35.7%(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새 역사를 썼다. 종합편성채널 '치고' 성공이 아닌 신드롬급 인기를 끈 대형 예능 프로그램으로 방송가 모든 화제를 흡수했다. '트롯' 시리즈는 어르신들의 문화이며 올드한 것으로 '오해'받던 트로트를 주류로, 방송계 흥행불패 소재로 만들며 문화의 흐름을 바꾸고 있다.

SBS에서'송포유' '동상이몽' 등을 연출했던 서혜진PD는 2018년 TV조선 제작팀장으로 이적해 '연애의 맛' '아내의 맛'성공에 이어 '미스트롯' '미스터트롯'까지 '대박'을 터뜨리며 방송가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연출자다. 26일 서혜진 예능국장(제작1팀 팀장)을 만나 '트롯' 시리즈를 둘러싼 이슈 그리고 '다음'을 물었다.

<【N인터뷰】①에 이어>

-'미스트롯' '미스터트롯' 두 개를 선보였는데

▶'미스트롯'은 우리가 처음 론칭한 거라 좌충우돌하면서 시스템을 만들었다. 트로트에 오디션을 섞을 수 있나? 이것도 우리에게는 처음이었고, 시청자도 이런 게 있구나 생각보다 재미있네 라면서 양쪽이 모두 생소함을극복하면서 만드는것이었다면 '미스터트롯'은 이미 재미있다는 것을 알고 기대감을 가지고 시작한 것 같다. 이번엔 남자 특유의 활력 등이 더해지면서 만들어졌다. '미스트롯'은 여자분들이기도 하고 처음이기도 해서 도전을 머뭇거린 점도 있다면 이번에는 더 많은 시도를 해본 것 같다. 특히 이번 시즌은 팬덤, 아이돌에 보내는 팬덤같은 열기를 느꼈고 그 팬덤에 보답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제작진이 배운 것 같다. 서로 윈윈하는 과정이었다 .그것이 '미스트롯'과는 다른 점인 것 같다.

-시즌2에서 개선, 보완하려고 한 것은.

▶남자들은 제작진이 생각한대로 가지않았다. 제작진은 속으로 '이렇게 매칭되면 좋겠다'하는 게 있는데, 출연자들은 오히려 센 상대와 붙어서 존재감을 보여주려는 성향이 있었다. 제작진이 예상한 그림과 다르게 흘러간 점이 많았다. 한편으로는 미스터트롯'편은 여유로움이 더 있던 것 같다. 경쟁심이 안 느껴진 부분도 있어서 서바이벌이기는 한가 싶은 것도 있었다. 그러면서 브로맨스, 협력, 우애 이런 부분이 많이 강조된 것 같다. 제작진이 예상하지 못한 부분이었다. '미스트롯' 때는 비교적 신경전이 더 많았던 것 같다.

-시즌3에 대한 고민. 보완할 점을 생각한 게 있나.

▶아직 모르겠다. '미스트롯'을 다시 해야할지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다. 한달 정도 쉬고 다시 모이는데, 최대한 론칭을 빨리 하려고 한다. (트로트)장르적인 우위를 점한 것은 있지 않나. 콘텐츠로서의 우위는 있으니까. 오디션은 실력자가 나오면 성공하는 것 같다. 실력자를 찾는 제작진의 노력, 선구안이 중요한 것 같다. 오디션은 포맷보다 무조건 매력있는 실력자가 핵심인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미스터트롯'이 집중된 게 이렇게 잘 하는 사람이 많아? 같은 반응이 많았다. 송가인 홍자 둘이 끄는 '미스트롯'이었는데, '미스터트롯'은 더 다수가 끌고 가는 느낌이었다.

-제작진의 스타 만들기 어떻게 했나.

▶만들었다기보다 반응을 체크하려고 했다. 100을 찍으면 2% 정도만 (방송에) 나간다. 그 안에서 팬덤이 원하는 부분을 피드백을 많이 드리려고 했다. 방송이 아니더라도 다른 채널을 통해서라도. 댓글읽기, 직캠 등을 드리면서 보는 분들의 반응을 적극적으로 찾아봤다. '찬또'도 댓글에서 시작돼서 방송에 쓰인 거다. '영웅시대' '히어로' 등 캐릭터도 그렇다. 담아서 빨리 냈을 뿐이라는 생각이 든다. 오디션 프로그램이 힘을 받을 수 밖에 없는 건 무한생성되는 소통 시청자들이 보면서 참여를 하고 우리는 그걸 반영하고 그 반영을 본 시청자들은 답을 받았다는 생각을 하는 거다. '미스터트롯'은 전세대에서 그렇게 해줘서 힘을 받은 것 같다.

 

서혜진 국장/TV조선 제공 © 뉴스1


-사전녹화를 하면서 제작진에 따라 출연진의 분량 비중이 달라질 수 있다는 의견이나, PD픽, 작가픽이라는 시청자 반응에 대해서는.

▶기술상으로 어려워서 생방송 무대를 못 하는 것이다. (일부 논란은) 우리는 공정하게 편집하기 때문에 그점은 팬덤의 열기가 뜨거워서 나온 일이라고 생각한다. '미스터트롯'을 하는 동안 거의 모든 출연자들에 대해 편애를 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편애라고 보는 역사가 있었달까. 많이 좋아해주셔서 생긴 일이라고 생각한다. 팬덤의 열기이고 제작진에게 더 공정하게 하라는 채찍질이라고 생각하고 받아들였다.

-마스터 자격논란도 있었는데.

▶마스터들의 자격논란은 계속 나오는데 나는 트로트를 논하는데 자격은 없다고 생각한다. 시청자들마다 다 기준이 다르듯이 마스터들도 그렇다고 본다. 마스터들도 마음고생이 심했을 거다. SNS 쪽지로 항의도 많이 받는다고 하더라. 그 점에 대해 마음으로 미안하기는 했다. 저희는 집단 마스터체제는 계속 가지고 가려고 한다. 저희의 철학이고 트로트를 대하는 우리의 의견이다.

-콘서트, 아티스트 관리 등 경연 이후까지 개입하는 것이 방송국의 역할을 넘어선 게 아니냐는 비판에 대해.

▶뭉쳐있을 때 시너지가 난다. 예를 들면 '라디오스타' '뭉쳐야 찬다' 등 몇명이 함께 나가는 것이 시너지효과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그런 점을 제안한 것이다. 의견을 조율해 합리적인 조건과 제안을 만들었고, 서로의 합의에 의해서 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미스트롯' 때도 김나희씨가 소속사도 있었고 안 한다고 하셔서 그냥 (계약없이) 했다. 이 시스템이 이익이고 윈윈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은 하는 거다. 그리고 방송국은 이제 광고만 팔아서는 생존을 할 수 없는 위치다. 광고시장은 이미 포화상태고 콘텐츠부가사업에 대해서는 생존 전략이라고 생각하고 봐주시길 바란다. 다만 아티스트에게 우리가 '갑질'을 한다든가 그런 차원은 아니다.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합리적인 시스템을 찾는 과정이고 그런 점에서 최선을 다할 거다. 방송 콘텐츠든, 유튜브나 다른 콘텐츠든 저희는 지속적으로 해나갈 예정이다. 방송국에 있는 인력이 다른 인력보다는 고급인력이라는 점을 알아주시길 바란다. 합의에 이른 것은 아티스트도 보신 부분일 거다. 방송국과 협력했을 때 더 양질의 활동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셔서 합의를 하신 게 아닐까 싶다.

-시청률 외의 '미스' 시리즈의 성과로 보는 것은.

▶시장의 확장성, 이 장르가 선진화될 수 있는 발판이 된 것이랄까. 우리가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것들이 계기가 돼서 사람들이 첫째로 '저런 노래가 있었구나'라고 하면서 좋아해주신다. 전국 콘서트 해외콘서트가 생길 수 있다는 것도 대단하다. 또 스타가 탄생해서 아이돌 시스템화가 되는 것도 있다.구조화 체계화 되는 것에 '미스' 시리즈가 일조한 것이 아닌가 그 부분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하나의 책임감은 더 잘 돼야 한다. 더 잘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있다.

-송가인과 임영웅 합동무대라든지, '미스트롯' '미스터트롯'의 컬래버레이션은.

▶송가인씨는 우리가 모시기는 어렵고, 우리 손을 떠났다. 같이 하기는 어려울 것 같아서 그런 무대는 없을 것 같다. 임영웅 백지영의 무대를 준비하는데 그것도 기대가 많이 된다. 레전드 특집을 준비하고 있는데 거기서 선보일 수 있을 것 같다.

-그 외의 콘텐츠들을 준비 중인가.

▶트로트 페스티벌을 준비하고 있다. 방송보다는 페스티벌 성격이다. 가을 정도가 될 것 같다. 해외 콘서트도 하려고 했는데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아닌가.

-결승전에서 나온 200만표의 사표는 문자투표를 처음으로 해본 시청자들이 많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만큼 많은 세대가 참여한 것인데 시청자에게 하고픈 말은.

▶감동했다. 모든 콘텐츠가 스토리를 많이 만드는 것 그걸 가지고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이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사표가 된 것도 많은 이야깃거리가 나오다니 감사하고 좋다. 결과 발표가 미뤄졌는데도 끝까지 봐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감동적이었다.

-TV조선 이적 후 이제 2년이 지났는데 돌아보자면 어떤가.

▶젖과 꿀이 흐르는 기회의 땅이었던 것 같기도. (웃음) 내가 이렇게 많은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었구나, 그리고 원없이 만들고 있구나 생각하고 있다. 전폭적으로 지지를 해주셔서 회사에 고맙다. 이런 시스템을 만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회사도 더 발전하기를 원하는 부분이 있고 시스템을 확충시켜서 더 질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업그레이드 하는 시기가 왔구나 싶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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