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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내주 당대표 도전 선언…홍영표 "특정인 관계없이 당대표 준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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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5.27  22: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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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당선인 워크숍에 참석해 이동을 하고 있다. 2020.5.27/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정윤미 기자,이준성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대표 출마 계획에 대해 "당 대표를 준비해왔고 계속 준비할 것"이라고 출마의지를 재확인했다.

홍 의원은 27일 오후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민주당 당선인 워크숍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낙연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의 당대표 출마선언과는 별개로, 자신의 철학에 따라 당대표 출마 결단을 내릴 것이란 취지로 이같이 말했다.

홍 의원은 '이낙연 위원장의 출마 여부에 관계없이 출마 하느냐'는 질문에 "다른 사람의 어떤 결정에 따라 좌우되고 (그러지 않는다)"며 "내가 왜 당 대표를 해야 하는지 이유가 명확하면 나가는 것이지, 특정인의 출마 여부와 연계해서 결정하지 않는다. 나는 그렇게 안한다"고 못박았다.

앞서 송영길 의원이 이낙연 위원장 출마시 본인은 당대표 경선에 나가지 않겠다고 밝히며 당내 주자간 교통정리가 어느 수준까지 이뤄질지 갑론을박이 오간 바 있다.

이를 감안한 듯 홍 의원은 "내 입장이 흔들리거나 그런 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홍 의원은 "가장 중요한 것은 이번 총선 승리를 (시켜주신)국민들의 뜻을 어떻게 받들 것인가와 문재인 정부의 성공, 차기 정권창출을 위해 대선을 어떻게 잘 관리하느냐,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한 개혁과제를 어떻게 진짜 완수할지 등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 대표 출마 여부를)상의할 단계는 지나갔다"며 "당 대표의 임무, 과제는 무엇인가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고 안정과 통합, 개혁과 혁신 요구 등에 대해 무엇을 할지 구체적으로 정리해 나름 공식화하는 것만 남았다"고 결단이 임박했음을 밝혔다.

당대표 경선에서 끝까지 완주할 지 여부에 대해선 "출마하면 완주하는 것"이라고 했다.

앞서 이낙연 위원장은 이날 당선인 워크숍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대표 출마 결심을 굳혔으며 다음주 발표한다'는 보도에 대해 "보도가 대체로 맞다"고 인정했다.

이 위원장이 최종 출마선언 시기를 조율 중인 만큼, 다음주가 지나면 당대표 후보 구도가 명확해질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권 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왼쪽부터), 우원식, 송영길, 홍영표 의원이 27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당선인 워크숍에 참석해 이동을 하고 있다. 2020.5.27/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의 결단이 임박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당권주자들이 한데 모인 이날 민주당 당선인 워크숍에선 긴장감이 흘렀다. 당권 후보들과 의원들간 삼삼오오 모여 심각한 표정으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곳곳에서 포착됐고, 이 위원장의 출마 선언 시기를 두고도 설왕설래가 이어졌다.

문재인 정부 초기 국무총리를 지낸 이 위원장은 여권의 가장 유력한 대권주자로, 정치권 관심은 그의 차기 당권 도전 여부에 쏠려 있다. 이 위원장은 총선 이후 민주당 당선인들과의 식사 자리를 통해 출마 관련 의견을 수렴해 왔으며, 최근에는 홍영표·우원식·송영길 의원 등 차기 당대표 후보군과 개별 회동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당내에서는 이 위원장이 출마를 결단할 경우 차기 당대표 후보군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교통정리'가 이뤄질 것이란 시각이 존재했다. 송 의원은 지난 19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위원장이 출마할 경우 자신의 불출마를 암시했기 때문이다.

다만 홍·우 의원은 이 위원장의 당권 도전과 무관하게 출마 의지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홍 의원의 경우 당 대표가 대선에 출마할 경우 선거일 1년 전 당 대표직을 사퇴해야 한다는 당헌(제25조)을 근거로 이 위원장의 불출마를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우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제 의사가 어떤지 확인하려고 그러시는 것 같다"며 "그동안 (전당대회 출마를) 준비하고 있었으니까, 출마할 의사를 갖고 있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계속 (당권 출마를) 준비하는 것이다. 상황 변동이 있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송·홍 의원이나 저나 각자 전당대회를 준비하고 있고, 각자 비전들이 있고, 당을 개혁하고, 어떻게 하면 당을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정당을 만들어 갈 것인가. 특히 180석에 가까운 입법 가능한 수준의 (의석 수를 가진) 정당이기 때문에 국민들이 안심하고 역할을 맡길 수 있는 당으로 얼마나 발전시킬 것인지 비전을 갖고 이야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당대표 후보에 거론돼온 김두관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8월 전당대회는 참여 안한다고 했다"며 "좋은 리더십과 경험이 있는 분들이 맡아서 잘 개혁과제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당대표 경선에 안나간다고 하니 (주변에서)대권병이 도졌냐고 묻는데 도지지는 않았다"고 농담 섞인 발언도 내놓았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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