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NB온세계방송
정치․행정
문 대통령 "가장 슬픈 전쟁 끝내야…北도 담대하게 나서달라"
GNB온세계방송 기자  |  webmaster@gnbednews.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0.06.25  22:39:29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6일 오전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65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추념사를 하고 있다.(청와대 제공) /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6·25전쟁 제70주년인 25일 "세계사에서 가장 슬픈 전쟁을 끝내기 위한 노력에 북한도 담대하게 나서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오후 8시20분 경기 성남 서울공항 격납고에서 열린 6·25전쟁 제70주년 행사에서 기념사를 통해 "전쟁을 겪은 부모세대와 새로운 70년을 열어갈 후세들 모두에게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는 반드시 이뤄야 할 책무다. 8000만 겨레의 모두의 숙원"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6·25전쟁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전쟁을 끝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6·25전쟁은 오늘의 우리를 만든 전쟁"이라며 "전쟁이 가져온 비극도, 전쟁을 이겨낸 의지도, 전쟁을 딛고 이룩한 경제성장의 자부심과 전쟁이 남긴 이념적 상처 모두 우리의 삶과 마음속에 고스란히 살아있다"고 의미를 새겼다.

아울러 "전쟁의 참화에 함께 맞서고 이겨내며 진정한 대한민국 국민으로 거듭났다"며 "국난 앞에서 단합했고,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지킬 힘을 길렀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아직 우리는 6·25전쟁을 진정으로 기념할 수 없다. 아직 전쟁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지금 이 순간에도 전쟁의 위협은 계속되고, 우리는 눈에 보이는 위협뿐 아니라 우리 내부의 보이지 않는 반목과도 전쟁을 치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쟁은 국토 곳곳에 상흔을 남기며, 아직도 한 개인의 삶과 한 가족의 역사에 고스란히 살아있다"며 "그것은 투철한 반공정신으로, 우리도 잘 살아보자는 근면함으로, 국민주권과 민주주의 정신으로 다양하게 표출됐다"고 6·25전쟁으로 인해 사회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문 대통령은 "모든 이들에게 공통된 하나의 마음은, 이 땅에 두번 다시 전쟁은 없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6·25전쟁을 세대와 이념을 통합하는 모두의 역사적 경험으로 만들기 위해, 이 오래된 전쟁을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쟁의 참혹함을 잊지 않는 것이 '종전'을 향한 첫걸음"이라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오늘의 자유와 평화, 번영의 뿌리가 된 수많은 희생에 대한 기억과 우리 자신에 대한 자부심"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독립선열의 정신이 호국영령의 정신으로 이어져 다시 민주주의를 지켜내는 거대한 정신이 되었듯, 6·25전쟁에서 실천한 애국과 가슴에 담은 자유민주주의를 평화와 번영의 동력으로 되살려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이 6·25전쟁의 막대한 피해를 극복하고 경제력과 국방력을 갖추게 됐다고 자부했다.

문 대통령은 "6·25전쟁으로 국군 13만8000명이 전사했다. 45만명이 부상당했고, 2만5000명이 실종됐다"며 "100만명에 달하는 민간인이 사망, 학살, 부상으로 희생됐다"고 말했다.

또 "민주주의가 후퇴했고, 경제적으로도 참혹한 피해를 안겼다"며 "산업시설의 80%가 파괴됐고, 당시 2년 치 국민소득에 달하는 재산이 잿더미가 됐다. 사회경제의 기반과 국민의 삶의 터전이 무너졌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6·25전쟁을 극복한 세대에 의해 우리는 '한강의 기적'을 이뤘다"며 "전쟁이 끝난 1953년 1인당 국민소득 67불에 불과했던 대한민국이 폐허에서 일어나 국민소득 3만불이 넘는 세계 10위권 경제 강국으로 발전했다"고 평가했다.

또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탈바꿈하고 있다. 코로나 극복 과정에서 세계가 주목하는 나라가 됐다"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군은 어떤 위협도 막아낼 힘이 있다"며 "철저한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으며 우리는 두 번 다시 단 한 뼘의 영토, 영해, 영공도 침탈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평화를 원한다. 그러나 누구라도 우리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한다면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며 "우리는 전방위적으로 어떤 도발도 용납하지 않을 강한 국방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면서 "굳건한 한미동맹 위에서 전시작전통제권의 전환도 빈틈없이 준비하고 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힘을 바탕으로 반드시 평화를 지키고 만들어갈 것"이라고 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17일 2면에 개성의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폭파 현장을 공개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문 대통령은 최근 남북 간 공동연락선 차단, 개성 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등 공세적 행태를 보였던 북측에 평화와 종전을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전쟁을 반대한다. 우리의 GDP는 북한의 50배가 넘고, 무역액은 북한의 400배를 넘는다"며 "남북 간 체제경쟁은 이미 오래 전에 끝났다. 우리의 체제를 북한에 강요할 생각도 없다"고 자신감을 표현했다.

이어 "우리는 평화를 추구하며, 함께 잘 살고자 한다"며 "우리는 끊임없이 평화를 통해 남북 상생의 길을 찾아낼 것이다. 통일을 말하기 이전에 먼저 사이좋은 이웃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전쟁을 치르면서도 초·중등 '피난학교'를 세웠고, 여러 지역에서 '전시연합대학'을 운영했다. 우리는 미래를 준비했고, 평화를 지키는 힘을 기르며 아무도 넘볼 수 없는 나라를 만들었다"며 "이제 우리의 아들과 딸들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남보다 앞서 준비하며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의 주인공이 됐다"고 자부했다.

문 대통령은 "남과 북, 온 겨레가 겪은 전쟁의 비극이 후세들에게 공동의 기억으로 전해져 평화를 열어가는 힘이 되길 기원한다"며 "통일을 말하려면 먼저 평화를 이뤄야 하고, 평화가 오래 이어진 후에야 비로소 통일의 문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남북의 화해와 평화가 전 세계에 희망으로 전해질 때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에 진정으로 보답하게 될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이날 70년 만에 조국의 품으로 귀환한 국군 전사자 유해 147구 중 신원이 확인된 김동성·김정용·박진실·정재술·최재익·하진호 일병, 오대영 이등중사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하며 추모했다. 모두 함경남도 장진호 전투에서 산화한 전사자들이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국민과 함께 호국의 영웅들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며 "아직 우리 곁으로 돌아오지 못한 12만3천 전사자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는 그날까지 포기하지 않고 찾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또 "보훈에는 국경이 없다. 유엔참전국과 함께 하는 다양한 보훈사업을 통해 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기리겠다"며 22개국 유엔(UN) 참전용사들의 희생도 추모했다.

문 대통령은 "워싱턴 '추모의 벽'을 2022년까지 완공해 '위대한 동맹'이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 위에 뿌리내리고 있다는 사실을 영원히 기리겠다"고 말했다.

 

지난 22일 강원도 인제군 상봉 정상에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원들과 22사단 장병들이 국군 전사자 유해에 경례를 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GNB온세계방송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포토뉴스
최근인기기사
1
문 대통령 "가장 슬픈 전쟁 끝내야…北도 담대하게 나서달라"
2
환경부-중기부, 그린 유니콘기업 탄생 맞손
3
허태정 대전시장, 최해영 대전경찰청장 만나
4
환경부, 혁신형 물기업 10개사 지정
5
허태정 시장, 대전현대아울렛 오픈 현장 방문
6
충청권 학교혁신 원격 포럼 개최
7
충북교육청, 충청권 혁신학교 원격 포럼 개최
8
대전교육청, 청소년 희망 장학금 기탁받아
9
충남인터넷고, 고려인 3,4세 맞춤형 직업교육
10
수열에너지 그린뉴딜 대표사업으로 육성
회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대전광역시 동구 판암동 322-1 2층 202호  |  대표전화 : 042)285-1254  |  팩스 : 042)285-1254  |  대표메일 : gnbednews@hanmail.net
등록번호 : 대전아00018  |  발행인·편집인 : 최영상  |  편집국장 : 최진규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진규
Copyright © 2011 GNB온세계방송.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gnbed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