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과학도시를 상징하는 무인카페와 민원안내 로봇을 청사 내에 설치했다.

대전시는 ‘4차산업혁명 특별시’홍보 및 시민들에게 과학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무인카페 로봇과 ㈜엠텍의 민원안내 로봇을 시청사 1층에 설치했다.

이 사업은 대전시가 추진하는‘신기술 공공테스트베드 시범 사업’의 일환으로 대전시 내에서 로봇을 제작하는 두 기업이 선정됐다.

이 사업을 통해 해당 기업은 대전시청을 테스트베드로 활용해 제품 상용화와 판로개척에 도움을 받게 되며, 대전시는 지역 기업의 성장 지원 및 행정서비스 개선에 활용할 예정이다.

대전시는 7일 오후 3시 청사 1층 로비(구내식당 앞)에서 무인카페와 민원안내 로봇 시연회를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협동로봇 제조 기업인 ㈜레인보우로보틱스는 한국 최초의 두 발로 걸을 수 있는 인간형 로봇‘휴보’를 개발한 세계적 벤처기업으로 무인카페를 이용하는 직원 및 시민들의 반응을 모니터링해 향후 자동화 솔루션의 비즈니스 모델을 개선하는데 반영할 계획이다.

로봇제작과 유무선 통신 기업인 ㈜엠텍은 2000년에 대전에서 정보기술(IT) 전문기업으로 시작해 유망 중소기업으로 성장한 기업으로, 민원 안내 로봇 이용자의 피드백을 통한 마케팅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날 시연회에서 허태정 대전시장은 “과학부시장 임명을 통해 과학도시 육성을 위한 인적 시스템이 구축됐다면, 시청사 내 첨단로봇 설치를 통해 비로소 과학도시에 걸 맞는 위용을 갖췄다”며 “혁신기술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초기 시장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기업을 위해 공공테스트베드 사업을 확대 추진해 성장 발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청사 1호 입점 기업인 ㈜레인보우로보틱스 이정호 대표는 “그동안 관공서에 대한 높은 벽이 느껴졌는데 대전시청에 제품을 설치한 후 문의가 많이 오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준 대전시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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