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종열)은 제15호 태풍‘볼라벤(BOLAVEN)’이 북상함에 따라 농작물 및 농업시설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농가들의 철저한 사전관리를 당부했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26일부터 제주, 27일 제주도와 남부지방, 28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바람(순간 최대풍속 30m/s 이상)과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이에 따라 각 농가들은 태풍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벼는 갑자기 비가 많이 오면 침관수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벼가 물에 잠기지 않도록 물고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과수는 강한 바람으로 인해 과일이 떨어지거나, 가지가 찢어질 우려가 있어 수확시기에 있는 과일은 미리 수확하고, 가지는 지주시설 등에 고정시켜 낙과 및 가지 찢어짐을 방지해야 한다.

고추는 바람으로 인해 열매가 떨어지거나, 쓰러질 우려가 있으므로 미리 지주에 묶어주고, 포장주변에 바람막이 울타리를 설치하고 쓰러진 포기는 곧바로 일으켜 세워줘야 한다.

채소‧화훼류는 상품 가치가 있는 범위 내에서 신속히 수확해 출하하도록 하며, 비닐하우스는 비·바람을 동반한 태풍에 약하므로 바람이 들어오지 않도록 밀폐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태풍에 의해 비닐하우수 골조가 파손될 것이 확실하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신속하게 비닐을 찢도록 하고, 비닐 찢기는 바람이 부는 반대방향부터 찢어야 쉽게 작업할 수 있다.

아울러 피복재 찢기 작업 중에는 무엇보다 안전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바람세기가 강해질 때에는 하우스가 넘어지거나 뽑혀 날아갈 위험이 있으므로 접근을 피해야 한다.

이 밖에도 하우스가 침수되지 않도록 사전에 하우스 주변의 배수로를 정비하는 등 물 빠짐이 잘 되도록 해야 한다.

육종욱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은 “이번 태풍은 대형 태풍으로 수확기에 있는 농작물 및 농업시설물 피해가 예상된다”며“각 농가에서는 사전준비를 철저히 해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하는 한편 태풍이 지나간 후에도 사후관리를 철저히 해 줄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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