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성화고 학생 34명 호주에 파견, 해외취업 발판마련 -

 

대전시는 3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염홍철 시장, 지도교사 및 학생, 학부모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성화고 글로벌 현장학습 발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염홍철 시장은 격려사에서 “이번 사업은 교과부와 시가 함께 추진하는 사업으로 대학, 어학연수원의 지원뿐만 아니라 비자 발급, 현지 체류 등의 모든 행정지원을 위해 브리즈번 시와도 MOU를 체결했다. 앞으로 학생, 시민이 더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염 시장은 “여러분이 개척자의 역할을 해야 한다. 개인에 대한 성과도 있겠지만 대전과 우리나라를 대표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격려하고 “최고가 될 각오를 가지고 목표를 세워 열정과 노력을 쏟으면 우리나라 최고,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한 충남기계공고 최일규 학생은 “미래에 대한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는데 나의 미래가 3개월 간의 호주 인턴십에 달려 있다고 생각하고, 후배들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선발된 학생 34명(용접 25명, 요리 9명)은 방과 후 자체수업과 7~8월 전문 어학연수 기관에서 180시간 이상의 외국어 교육을 받는 등 글로벌 현장학습을 위해 집중 훈련을 받았다.

발대식을 마친 학생들은 9월 1일 대전을 출발, 인천공항을 거쳐 호주와 영국으로 떠나 전문교육기관에서 2개월간의 외국어와 직무교육을 받고 1개월간 해외 기업에서 현장학습 후 11월 귀국해 국내외 기업에 취업한다.

한편 특성화고 글로벌 현장학습은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다양한 해외현장 체험 기회를 제공해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을 목표로 대전시가 올해 처음 추진하는 사업이며 2013년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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