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 문화의 만남’주제 엑스포 한빛광장서 개막 특별공연-

▲ 권숙진 청연무용단

‘가을밤에 울려 퍼지는 동‧서 문화예술의 하모니…’

대한민국 최초로 와인과 음식을 소재로 한 ‘2012 대전 국제 푸드&와인 페스티벌’개최가 임박한 가운데‘와인과 동‧서 문화의 만남’을 주제로 개막특별공연이 시민들과 예비관람객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오는 12일 오후 7시 엑스포 한빛광장 야외무대에 오르는 개막 축하공연에는 세계적 팝 오페라 가수인 ‘폴포츠’와 ‘권숙진 무용단’의 ‘대전의 맛-진미사계’가 펼쳐져 동‧서 공연문화의 진수를 선보인다고 대전시가 10일 밝혔다.

우선, 2007년 영국의 리얼리티 오디션 TV 프로그램인 ‘브리튼즈 갓 탤런트’우승을 통해 가난한 휴대전화 판매원에서 일약 세계적 스타가 된 폴포츠(42)가 ‘어거스틴 라라’의 그라나다(A. Lara : Granada), 영화<굿모닝 베트남>과 <타이타닉>중 삽입곡‘What a Wonderful World’와‘일 미오 쿠오레 바’(Il Mio Cuore Va) 등을 노래로 가을밤을 수놓는다.

▲ 폴포츠 공연 사진
특히 세계 순회공연을 벌이고 있는 폴포츠의 이번 대전 공연은 그의 천상의 목소리를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로 역경을 극복해낸 ‘희망 아이콘’으로서 진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대전의 아름다운 사계절과 우리의 먹거리를 전통 춤사위로 풀어낸 공연장상주예술단체인 권숙진 청연무용단의 ‘대전의 맛-진미사계(珍味四季)’도 대전의 자연과 전통주를 소재로 한 창작무용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겨울’은 눈 덮인 계족산에서 바라본 마을전경과 서민들의 일상이 그려지면서 저장음식인 동치미, 고구마와 곁들인 민속주가 타악의 한마당으로 전개되고, ‘봄’은 대청호의 아름다운 풍경과 화전, 매실주가 어우러져 흐드러진 춤사위로 펼쳐진다.

‘여름’은 각종 과일주와 함께 한 여름밤의 정취가 아름다운 사랑을 담은 듀엣 창작무로 표현되며, 수확과 풍요로움의 계절인 ‘가을’은 붉게 타오르는 구봉산의 단풍과 신선로, 우아한 태평무가 절정을 이룬다.

11세에 한국무용에 입문해 30년째 우리춤을 추고 있는 권숙진 안무가(41)는 “세계적 추세인 와인과 음식에 대한 관심을 우리의 전통무용과 접목시켜 우리 것을 세계에 알리자는 것이 이번 주제공연의 목적”이라며 “김동희 교수(대전대 한의과대학)가 직접 출연하는 절기에 맞는 술과 음식에 대한 해설도 큰 의미를 갖는다”고 공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 밖에도 나사렛대학교 실용음악과 교수이자, 한국인 최초의 재즈 피아니스트인 곽윤찬 재즈 트리오의 연주와 함께 국내외 최정상급 아티스트들의 다채로운 무대공연이 펼쳐지며, 엑스포 다리 위를 수놓는 불꽃쇼도 즐거움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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