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빈(대전복수고등학교 1학년 4반)

지금부터 내가 자연을 보존하기 위해 해온 노력들 그리고 자연을 얼마나 사랑하는지에 대해서 쓸 것이다.

우선 나는 1학기 때 환경지킴이를 했었다. 우리 반 애들은 서로들 환경지킴이를 하겠다고 했지만 나도 그 사이에 껴서 경쟁률을 돌파해서 환경지킴이가 되었다. 환경지킴이가 됐기 때문에 아침 등교할 때 5분 일찍 와야 하고 1층 정자가 있는 곳 주변을 쓸고 껌 칼로 껌을 떼어내고 버려진 쓰레기들을 모아서 분리수거를 하는 것이 바로 내게 주어진 역할이다.

몇 주가 지나고 청소구역이 바뀌어도 빠지지 않고 꾸준히 청소를 했기에 환경지킴이에서 잘리지도 않았다. 내가 치운 쓰레기들을 보며 보람차다는 것을 느끼고 더 열심히 하게 된다. 지저분했던 곳이 나로 인해 깨끗해진다는 생각에 내 기분이 좋을 수밖에 없었다. 그 다음으로 나의 1학기 일인일역은 쓰레기통을 비우고, 분리수거를 하고, 쓰레기통을 매주 금요일마다 씻어오는 일이었다. 나는 꾸준히 이 일들을 해왔으며 담임선생님께서는 지금처럼만 부지런히 학급 일에 신경 써 달라고 잘하고 있다고 나에게 칭찬과 응원을 해주셨다. 점점 청소를 하면 뿌듯함이 생겨서 그런지 어느 날부터는 고무장갑을 끼고 구석구석 잘 닦는다. 닦을 때는 물이 낭비가 되지 않게 적당히 물을 담아 놓고 쓴다.

2학기 때 내가 담당하는 일은 에너지를 지키는 것이다. 그래서 에너지 지킴이라 부른다. 우리 반엔 쓸데없이 불이 켜져 있거나 여름에는 에어컨, 겨울에는 히터를 자주 틀어 주시니까 자원이 너무 낭비가 되고 있다. 여름에는 자연바람이 몸에도 훨씬 좋고 겨울에는 많이 쌀쌀하니 내복을 입거나 패딩 등을 껴입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으로 자원 사용량을 좀 더 줄일 수 있다. 우리 학교는 교과교실제를 실행하고 있는데 몇몇의 반을 지나가다 보면 형광등이 다 켜져 있는데 교실에 아무도 없다는 것이 문제점이다. 내 눈에 보이는 것은 자발적으로 가서 끌 수 있지만 내가 없는 경우나 내가 알 수 없는 곳에서 자원이 빠져 나가면 자연을 보호하기가 힘드니 다른 사람들에게도 형광등이 켜져 있거나 지금은 겨울이라 히터가 나오는데 히터가 켜져 있는데 창문이 열려 있거나 앞문이나 뒷문을 열고 나가게 되면 따뜻함이 유지가 안 되고 반에 들어오는 사람들이 추워서 기분이 굉장히 나쁠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나는 우리 반 외에도 쓸데없이 형광등이나 히터가 켜져 있으면 무조건 꺼버리곤 한다. 학교 화장실에서 다 같이 양치질을 할 때도 물 컵 없이 입안을 헹구는 사람들은 대부분 물을 받아 놓지도 않고 그냥 틀어놓고 입을 헹군다. 나는 입에 물을 넣고 수돗물을 끈 다음 다시 틀고 잠그고 이것을 반복한다. 귀찮아도 이 실천이 자연을 아낄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휴지로 대변을 볼 때와 코를 풀 때에는 적당히 쓰고 있다. 코를 풀 때에는 웬만하면 휴지를 쓰지 않고 화장실에 가서 수돗물을 튼 다음 코를 풀고 지낸다. 대변을 볼 때에는 3~4칸 정도가 괜찮다고 생각하고 이 방법을 실천하고 있다.

이제부터는 학교에서의 얘기가 아닌 집에서의 얘기를 해 볼 것이다. 우리 집이나 친구네 집은 공통점이 있다. 핸드폰 충전기나, 전기장판 코드, TV코드, 전자레인지코드 등 가족들이나 친구들이 쓸데없이 코드를 꽂아 놓고 있을 때 자원이 빠져나간다. TV코드, 전자레인지코드 등은 필요할 때만 쓰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것 같다. 계속 실천해 오고 있었는데 예를 들면 화장실 불빛도 같다. 볼 일 보고 와서 불은 꼭 꺼야하는데 안 끄는 사람도 있기에 내가 한 것이 아니어도 내가 먼저 나서서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요리도 마찬가지이다. 오븐으로 어떠한 음식을 만든다고 가정했을 때, 다 만든 다음 코드를 뽑아야 한다. TV 볼 때도 TV를 켜고 자면 자원이 너무 많이 빠져나간다. 나는 그래서 TV메뉴에 들어가 예약 설정을 한다. 그러면 자동으로 전원이 꺼지게 되고 그때부터는 에너지가 빠져 나가지 않는다. 히터를 틀었을 경우에는 찬바람이 들어오면 안 되므로 앞문, 뒷문, 창문을 다 닫는다. 핸드폰 충전기 같은 경우는 충전이 다 되었으면 놔두지 말고 바로 뺀다. 컴퓨터 같은 경우는 하지도 않는데 켜고 있지 말고 바로 꺼버린다.

자연을 사랑하는 또 다른 예로는 집에서 키우는 식물 등 물을 준다. 길가다가 크거나 작은 쓰레기가 쓰레기통에 잘 버려지지 않고 툭 튀어나와서 그 쓰레기를 손으로 잡고 쓰레기통에 넣었다. 그리고 가까운 거리는 걸어 다니도록 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했다. 유원지에 가서 쓰레기 버리지 않고 다시 가져왔다. 그리고 일회용품 사용을 줄였다. 설거지 할 때 세제를 한 번만 썼다. 학교 급식 등 남기지 않고 깨끗이 먹었다. 쌀뜨물로 세수해서 미백효과도 있고 물 절약을 했다. 공공 화장실에 있는 핸드 타월을 손 씻고 1장씩만 사용했다. 그리고 집 화장실 같은 곳에서 샤워 후 수건을 1번만 사용하지 말고 3번, 4번은 사용했다.

이와 같은 물자절약 실천사례를 통하여 부족한 자원을 더욱 아끼고 자연사랑에 몸소 실천하였다. 이것 외에도 나는 학교에서 물자절약 글짓기 대회에 참여함으로써 자연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고, 멀게만 느껴졌던 물자절약에 한 걸음 다가갔으며, 일상생활에서 더욱 더 노력할 것이다. 물자절약은 그다지 어려운 것이 아니니 실생활에서 실천해 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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