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至善)」이란 ‘선(善)에 이르러 고요히 머무르게 하는 데 있다.’고 한다. 이는 공자께서‘선을 행하는 자는 하늘이 복으로써 보답해 주신다’ 하고,‘나쁜 일을 행하는 자는 하늘이 재앙(災殃)을 내려 멸망케 한다.’는 말이다.

인간은 선(善)과 악(惡)에서 선을 택해야 한다. 그럼 선의 기준은 무엇인가? 이는 물론 종교적 율법과 도덕적 규범과 법률의 객관적 기준이 됨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보다 원초적인 것은 자기양심이라 할 수 있다.

객관적 기준이 아무리 잘 되었다고 해도 양심의 규제만은 못하기 때문이다. 도둑질 하지 말라, 살인하지 말라는 법률과 도덕, 율법이 양심의 소리에서 반응이 된다면 좋거니와 이것이 되지 않는다면 죄를 범하고 말 것이다.

사람이 금수(禽獸)와 다른 것은 이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 이성은 곧 양심이요, 이는 신의 소리이다. 우리 인간은 이 양심의 소리에 귀를 기울일 때 비로소 선을 행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선은 우리의 지각활동이다. 잘 알거나 할 수 있어도, 이를 활동시키는 적극적인 운동이 없다면, 선(善)을 구별 못하게 되고 선행(善行)할 수가 없다. 이 적극적인 활동을 대학교육이라 한다.

참된 교육과 훈련을 통하여 인간은 비로소 선행하게 된다. 그런 까닭으로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활동으로 선행되어야 하는 것은 교육이요, 이것의 잘잘못에 따라 인간 사회가 선(善)과 악(惡)으로 존망이 결정될 것이다. 따라서 덕(德)으로 태평성세의 천하를 밝게 밝혀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삼강령(三綱領)이야말로 천하 경륜의 큰 덕이며 이를 실천함으로써 인간사회는 진실한 자유와 평화와 안녕질서가 보장될 것이며, 밝은 세상이 실현될 수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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