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영상 GNB온세계방송 회장

평천하(平天下)란 ‘천하를 평화롭고 자유롭게 만들어야 한다’ 는 뜻이다. 즉, 홍익인간대도(弘益人間大道)인 나라를 다스리는 큰 다스림의 실현으로 큰 덕의 성취를 말한다.

대학(大學)에 이르기를‘옛부터 천하에 덕을 밝게 밝히고자 하는 사람은 먼저 그 나라를 다스릴 줄 알아야 한다’고 하였다.

치평천하(治平天下)란 인격 완성자가 성스러운 정치를 베풂을 말한다. 즉, 세계평화의 덕을 말한다. 성인(聖人)이 성덕(聖德)으로 인류를 구원하는 상태이다. 이 어찌 크고 숭고한 광대무변(廣大無邊)한 성인 치세(治世)의 태평성세가 아니겠는가. 인류가 공존공영(共存共榮)하는 성스러운 최고의 덕이다. 이것이 오직 한 사람으로 가능할 수 있을까? 옛날은 성인이 출현하여 성덕(聖德)을 베푼 경우도 있다. 그러나 오늘날에 그것이 가능할 수 있는가 하는 의문을 제기한다. 현재 살고 있는 우리 인류는 공동의식과 공동책임을 가져야 할 것이다. 존(存)과 망(亡)이 우리들 손에 있고, 인격과 비인격이 바로 우리 자신에 와 있다. 선(善)과 악(惡)은 표리(表裏)의 관계이다. 양심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할 때다. 그러므로 대도(大道)에 대학(大學)이 진실로 실감나게 실현되어야 할 때가 바로 이때이다. 모든 인류의 인격, 모든 인간의 양심이 지금 이 시기에 절실히 요구된다. 모두의 인격, 모두의 양심 속에서 세계 평화가 실현된다. 우리 인류의 역사는 수만 년을 살아오는 동안 선과 악의 투쟁이 되풀이되었다. 다행히도 오늘날까지 악보다는 선이 우세하여 오늘의 인류가 보전되었고 찬란한 문화와 문명을 이룩할 수 있었다.

그러나 미래세계는 과연 어떠할까? 선이 조금이라도 우세할 경우는 영원히 멸망하지 않고 지상낙원을 이룩할 수 있다는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악이 0.1%라도 우세하다고 할 경우, 인류는 영원히 망할 것이다. 우리의 조상들은 나보다는 내 자식이 더 잘되고 똑똑하고 잘 살고 현명하기를 원했기 때문에 오늘날의 사회는 우리 조상님들보다 잘 살고 훌륭한 문화를 이룩하며 문명사회를 가질 수 있었으리라. 이것이 바로 우리 조상님들의 은혜가 아닐 수 없다. 그러므로 21세기에는 최고의 문화와 문명세계 그리고 복지사회가 이룩되어야 할 것이며, 이는, 우리 조상님들의 전체의 양심이 낳은 결실의 덕일 것이다. 현실 역시 두 갈래이다. 세계 평화론으로 핵무기금지 등 인류양심의 소리가 있고 전쟁을 도모하려는 비양심(非良心) 세력이 있다. 이 두 소리 중 어느 것이 과연 최후의 승리자가 될 것인지는 우리 세대가 지나봐야 알 것이다. 이 두 개 중 양심(良心)의 성스러운 큰 덕의 뜻이 완성된다면 인류는 태평천하가 되는 것으로 이것이 치평천하(治平天下)의 큰 덕을 실현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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