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처음 열린 ‘대한민국 평생학습박람회’가 전국에서 연인원 30여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가운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고 대전시가 25일 밝혔다.

25일 시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사흘간 대전컨벤션센터와 무역전시관일원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평생학습박람회’는 전국 16개 시․도와 시․도교육청, 시․도 평생교육진흥원, 학습도시 등 150여개 평생학습관련 기관단체 등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인생 100세 시대를 맞아 일과 학습의 아름다운 동행’을 주제로 열린 이번 박람회는 관람객들에게 평생학습의 이해를 높이고 각 연령대별 평생학습 프로그램에 대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

특히 국가와 광역‧기초 자치단체를 연계한 이번 박람회는 초등학생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한 가운데 평생학습의 미래에 나아갈 방향과 시책들을 보여줘 대한민국 평생학습 박람회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대담콘서트에는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아침편지로 잘 알려진 고도원 작가, ‘먼 나라 이웃나라’ 만화시리즈로 유명한 이원복 교수, 요리사 에드워드 권이 출연해 평생학습의 중요성과 성공에 얽힌 경험담 등을 이야기하고 청중들과 질의․응답을 나누는 등 평생학습의 의미를 깨닫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또 무대공연행사에서는 뮤지컬 갈라 쇼와 밸리 댄스, 경호무술 시연회, 항공관광 패션쇼, 난타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져 수능을 마친 수험생과 청소년, 가족단위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아울러 16개 시․도지역관을 중심으로 한 일부 전시체험 프로그램들은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져 체험프로그램 준비물들이 부족해 조기에 프로그램이 마감되는 등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박람회 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에서 다양한 부스가 운영돼 관람객들에게 평생교육의 모든 분야을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며 “기존 평생학습축제와는 달리 지역관, 인생사계관, 체험프로그램 등 우수한 콘텐츠로 진행해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