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은 옛날과 달라 연애결혼을 하는 경우가 많이 나타나고 있다. 「중매결혼은 인연(人緣)으로 이루어지고, 연애결혼은 천연(天緣) 즉 하늘에서 맺어준 연분」이라고 말하고도 있는 만큼 서로가 좋아해서 맺어지는 결혼은 참으로 자연스러운 것이다. 그런데 순수한 연애정신을 무시하고 혼전(婚前) 관계를 맺어 일찍 수태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가 있는 바, 이 결혼 전에 수태한 아기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나누어 설명할 수가 있다.

가) 결혼 전 연애 중에 수태한 아기는 대개 머리가 영리하고 우량아가 많이 출산되고 있는 편이다. 우리나라 사람은 아직 시간관념이 명확하지 않은 경향이나, 남녀 연애시절에는 1분도 차질 없이 약속한 시간에 나오게 되고, 둘이 함께 다녀도 조용하고 경치가 좋은 곳을 선택하며 식사(食事)를 함께 하기 위해서도 깨끗한 식당(食堂)에 출입하고 서로가 이해하고 피차 인격을 존중하며 자기 장점을 많이 나타내고 될 수 있으면 나쁜 행동이나 실수를 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무슨 일이 생기더라도 반드시 결혼한다는 각오가 서 있고 그러한 조건하에 수태된 아기는 앞에 설명한 바와 같이 좋은 태교가 되었음으로 영민한 우량아가 되는 것이다.

나) 연애 중에 수태한다 해도 불량아 혹은 문제아가 태어나는 원인은 연애 중에 인격적이나 정신적인 결함으로 결혼이 성립되느냐 아니 되느냐 하는 불안과 갈등을 마음속에 간직하면서 계속 교제를 하게 되면 부실(不實)한 태교로서 좋지 못한 아기 즉 문제아를 출산시키게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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