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N해비타트 아시아도시경관상 수상 -

 

대전발전연구원 이창기원장과 녹색생태관광사업단 일행이 27일 일본 후쿠오카 혹스타운에서 유엔해비타트(UN-HABITAT)가 주관하는 2012년 아시아도시경관상 수상식에 참여했다고 대전시가 28일 밝혔다.

대청호 오백리길을 응모한 대전발전연구원은 자연과 지역발전, 도시와 지역의 공헌 등 지역 간 광역연계협력과 매력적인 자연경관의 조성의 결과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

아시아 도시경관상은 아시아인들에 의해 행복한 생활환경을 구축해가는 것을 목표로 유엔해비타트와 아시아해비타트협회 등이 중심이 되어 2010년 창설돼 만들어진 경관에 대한 국제상이다.

아시아 도시들 중 우수한 경관을 세계적으로 알리며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고자 하는 도시의 경관조성사업을 평가․표창을 통해 아시아 타도시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세계적으로 알리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유엔해비타트가 중심이 돼 경관상에 대한 심사와 선정을 진행하여 올해는 4개국 9개도시가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이번 심사에서 ‘대청호오백리길’은 환경과의 조화, 경관의 지속성, 지역문화 존중성, 지역발전 공헌성 등의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향후 지역과 도시의 삶의 질 향상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 할 수 있는 모범사례로 꼽혔다. 한편 대청호오백리길은 지난 9월에도 지역협력모범사례로 선정돼 지식경제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행사장인 후쿠오카 혹스타운에는 국제해비타트 후쿠오카본부, 아시아해비타트협회, 아시아경관디자인학회 회장, 후쿠오카시장 등 UN관계자와 후쿠오카시 관계자, 지역인사, 수상도시 시장들, 시민 등 각계각층 200여명이 모였다.

수상식에서 대전발전연구원 이창기원장은 “대청호오백리길을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게 도와주신 유엔해비타트, 후쿠오카시 및 관계자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는 말과 함께 “아시아도시경관상 수상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인사를 했다. 더불어 “광역연계협력의 모범사례인 ‘대청호오백리길 조성사업’이 이제는 대한민국의 중심이 된 대전․충정지역의 허파와 같은 중요한 역할을 해 줄 것”이라고 밝히며 “이번 수상으로 충청지역 향토문화를 대내외에 알리고 도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가져오는 기회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그리고 “내년에는 아름다운 대청호오백리길을 찾아 매력적인 자연경관을 직접 느껴달라”는 부탁과 간단한 동영상 홍보브리핑을 통해 참가자에게 갈채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본 사업을 추진한 녹색생태관광사업단에 따르면 ‘대청호오백리길’은 대청호를 중심으로 전체 21개 구간(약 200㎞)에 조성 중이며, 현재 안내 및 편의시설 설치, 삼림욕장정비, 식문화체험시설 구축, 생태체험로 일체화 정비 등의 하드웨어 구축사업과 함께 홍보안내책자발간, 스토리개발, 홈페이지 리뉴얼등의 여행정보 시스템 제공으로 명품길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1년에는 제주특별자치도의 “제주올레” 프로젝트가 수상해 세계적으로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됐으며, “제주올레”라는 명칭을 수출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GNB온세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