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영상 GNB온세계방송 회장

「치지(致知)」는 ‘앎에 이른다’ 함이다. 그런 때문에 「치지재격물(致知在格物)」해야 한다고 하였다. ‘그 앎에 이른다고 하는 것은 사물의 이름을 바르게 아는 데에 있다’고 한다.

치지란 양지(良知)(좋은 지혜)를 양지(養知)(지혜를 기름)해 감으로써 계속된 지각활동을 통하여 능지(能知)(능히 아는 것)에 도달케 함을 말한다. 즉 이치에 합당한 것과 부당한 것을 식별하여 앎에 이르는 것으로서 선악 시비분별 능력에 이름이다. 이같이 사물을 분별하는 능력은 오직 이성적 지식을 통할 수밖에 없다. 이성적 지식은 사물을 판단하고 구분하며 변별하는 힘이기 때문이요, 이성적 지식을 통하여 선악을 구별 지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천성이 그대로 일 때 문제는 없다. 그것이 발동할 때 기필코 모든 것이 능히 이치에 합당하느냐에 있다. 이것을 식별하는 능력이 이성적 지식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치에 불합당하다고 판단되었을 때 그것이 바로 악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인류역사는 이 지식의 축적에서 인류의 찬란한 문화가 번영 발전되어 왔었다. 현재를 지식의 폭발시대라고 한다. 지식의 집약적 축적은 자신의 인생을 보다 밝게 하고 인류역사를 영광의 길로 인도하는 계기가 된다. 왜냐면 지식이란 인생의 길이요, 인류 항해로(航海路)의 등대이기 때문이다.

인간은 출생과 동시에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을 배운다. 여러 가지의 삶의 방법을 통하여 이치를 터득함으로써 지혜를 집약하여 이치를 깨달아 알게 되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이성(理性)은 지식을 통하여 밝아지기 때문에 선(善)이란 객관적 이치에 합당한 것으로 판단된 것이며, 악이란 그렇지 못한 것이기 때문이며, 앎에 이르지 않으면 인생 삶의 가치를 상실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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