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물(格物)이란 ‘사물의 이름을 정확하고 바르게 안다’ 라는 뜻이다. 이는 치지재격물(致知在格物)하니라 하였다. ‘지(知)에 이르고자 하면 먼저 사물의 이름을 하나하나 정확히 바르게 아는 데 있다.’ 란 뜻이다.

격물(格物)이란 무엇인가? 이것은 사물의 이치를 바르게 깨닫는 힘이다. 이는 교육을 통해서만이 비로소 이룰 수 있을 뿐이다. ①「생이지지(生而知之)」‘낳아서부터 아는 것’ ②「학이지지(學而知之)」‘하나를 배우면 둘을 아는 것’ ③「곤이지지(困而知之)」‘둘을 배우면 하나를 알고 하나는 모르는 것’ 이는 모두 정성을 들여 알려고 하면 ① ② ③ 모두 급기야 하나같다 하였으니, 노력을 통하여 부단히 사물을 깨우쳐 감으로써 앎에 도달한다. 물론 성인은 자연현상을 보고 이치를 자각하지만 역시 정진하지 않으면 안 된다. 선성(先聖)의 가르침을 하나하나 바르게 깨달아 가며 깨우침이 축적됨으로써 치지(致知)에 이른다. 아동이 가정교육과 학교교육을 통하여 의혹된 문제들을 하나하나 깨우쳐 가서 소년기, 초, 중학생으로 지식 성장을 하다 청소년기의 중고생이 될 즈음은 상당한 지적 활동을 시도한다. 심신이 성장 발달함에 따라, 사춘기의 폭풍시대를 맞으면서 많은 것을 경험한다. 닥치는 대로 사물의 이치를 바르게 깨닫고, 사물의 이치를 바르게 깨달은 내용은 축적되어 치지방향(致知方向)(지혜에 이르는 길)으로 온지(蘊之)(축적함)되고 대학(大學)에서 비로소 사물의 이치를 바르게 깨닫게 된 상태를 정리하고, 지식의 내용을 활용하여 대도(大道)의 방향을 설정하고, 대도성취(大道成就)의 근원을 모색함으로써 청년문화와 대학문화를 대학에서 비로소 이룩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물의 이치를 바르게 깨달음이야말로 성문대도(聖門大道)(성스런 길)에 진입하는 근본이요, 치 평천하 대도(治 平天下 大道)도 사물의 이치를 바르게 깨달음에서 비롯됨이니, 정확하고 올바른 진리의 문인 사물의 이치를 바르게 깨달음을 체득하는 것이 인생에 있어서 가장 귀중한 일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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