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교는 자기 자신은 물론 가족과 이웃사람, 모두가 항상 수태한 임신부에 대하여 축하하는 마음으로 대해야 한다. 임신부에게는 항상 서운한 말을 해도 안 되고, 마음을 갖도록 해도 안 된다. 더욱이 놀라게 해서도 안 되며, 흉한 일도 듣게 해서도 안 되며, 두려운 마음을 갖도록 해서는 더욱 안 된다.

만일 임신부가 성이 나면 혈(血)이 병들고, 크게 놀라면 간질이 생겨날 수 있다. 어려운 일들을 듣지 않게 할 것이며, 걱정을 끼쳐서도 안 된다. 또한 위급한 문제에 대해 느끼지 않도록 해야 한다. 놀라게 하면 안 되기 때문이다.

이것은 임신부가 이러한 일을 당하면 출산한 아이에게 영향이 오기 때문이다. 사람 마음이 움직이는 것을 소리로 듣고 느끼되 임신부는 난잡한 오락, 음탕한 노래, 시장가에서 싸움하는 것, 꾸짖는 것, 성내는 것, 술 취해 욕설하는 것, 슬퍼서 우는 것 등을 듣지도 말며, 보지도 않아야 한다. 아랫사람들이 밖에서 되지 못한 것을 보고 듣고 해서 임신부에게 전하지도 말아야 한다. 적합한 사람이 있어서 임신부에게 시를 음미하게 하고, 좋은 책을 읽게 해야 한다. 때로는 좋은 악기를 연주해서 들려주어도 좋다. 임신부의 말하는 태도는 분해도 큰소리를 내지 말며 성이 나도 악한 마음으로 악한 말을 하지 말며 말을 하면서 손을 흔들지 말며, 웃으면서 치아가 보이지 않게 하고 농담과 희롱하지 말며, 아랫사람을 꾸짖지 말며, 개나 기타 짐승을 가까이 하지 말고, 꾸짖지도 말며, 사람을 속이지 말고, 사람을 헐뜯지 말고, 귀에 대고 속삭이는 말을 하지 말며, 거짓말을 하지 말고, 말을 많이 하지 않아야 한다. 이렇게 해야 훌륭한 태교가 된다. 이것이 태중에 있는 임신부가 취하고 명심해야 될 사항들이다.

태아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삼가지 않으면 위태로울 때도 있는 것이다. 부부간에 동침하지 말고, 옷을 너무나 덥게 입지 말고, 음식을 지나치게 많이 먹지 말며, 잠을 너무 많이 자지 말며, 때로는 보형을 하되 지나치게 많이 하지 말아야 한다. 너무 차가운 데 앉지 말고, 악취가 나는 냄새를 맡지 말고, 화장실의 높은 곳에 걸터앉지 말고, 밤에 어두울 때 외출하지 않고, 비가 오고 바람 부는 날에는 외출하지 않고, 험악한 산중에 가지 말고, 깊은 웅덩이를 넘보지 말고, 으스스한 옛 사당, 절간 등에 출입하지 않는 것이 좋다.
너무 힘써 피로하지 말고, 뜸 등을 하지 말고, 약 등을 함부로 복용해도 좋지 않다. 항상 조용한 곳에 거처하여 온화한 생활을 하며, 어깨, 몸 등 이목구비를 단정히 함을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한다. 임신부는 항상 태내에 있는 태아를 생각하며 말과 행동을 조심스럽게 해야 한다.

근래 젊은이들의 복장, 흡연, 음주 등 문란한 행위는 가정의 불행은 물론 이 나라의 앞날에 좋지 못한 행위인 것이다. 이는 지금까지 태교를 하면서 전해져온 내용이며 태교신기 등에서 발췌한 내용임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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