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병오 가양중 교장의 후원금 전달 모습
대전가양중학교(교장 강병오)는 12월 29일, 대덕구 장애인 자립생활센터 이사 여OO에게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 후원금은 특수학급의 학생들이 1년 동안 직업시간에 만든 제품을 판매해 만들어졌다.

▲ 나도장터 모습
나도장터는 ‘나눔장터 in 학습도움실’을 뜻하며 학생들이 자신의 힘으로 첫 기부를 하기 위해 계획됐다. 나도장터는 펄러비즈로 만든 열쇠고리, 핸드폰 고리, 브로치, 자석, 파라코드 팔찌, 천연 비즈왁스 향초, 차량용 디퓨저, 석고방향제, 립밤 등 100여개의 제품을 판매했고 수익금을 후원금으로 사용했다.

김민규 학생(1학년 3반)은 “내가 직접 열쇠고리를 만들어서 포장하고, 계산까지 하니 정말 재밌었다. 친구들과 선생님이 내가 만든 물건들을 좋아해주고 많이 사줘서 정말 뿌듯하다. 우리가 번 돈으로 기부를 하다니 신기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나눔장터 포스터

김은지 교사(지도교사)는 “학생들이 일 년 동안 만든 작품을 그들의 손으로 판매할 수 있어 행복했다. 나도 장터를 통해 특수학급 학생들의 사회성을 기르고 통합교육의 장을 열 수 있었다. 항상 도움을 받아온 특수학급 학생들이 이웃에게 나눌 수 있어 의미 있는 기회였다”라고 말했다.

강병오 교장은 “특수학급 학생들이 직접 만든 작품의 수익금을 기부하였다는 점에서 매우 뜻 깊다. 이번 기회를 통해 학생들이 학교 내에서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속에서 성공적으로 통합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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