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규 학생(1학년 3반)은 “내가 직접 열쇠고리를 만들어서 포장하고, 계산까지 하니 정말 재밌었다. 친구들과 선생님이 내가 만든 물건들을 좋아해주고 많이 사줘서 정말 뿌듯하다. 우리가 번 돈으로 기부를 하다니 신기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은지 교사(지도교사)는 “학생들이 일 년 동안 만든 작품을 그들의 손으로 판매할 수 있어 행복했다. 나도 장터를 통해 특수학급 학생들의 사회성을 기르고 통합교육의 장을 열 수 있었다. 항상 도움을 받아온 특수학급 학생들이 이웃에게 나눌 수 있어 의미 있는 기회였다”라고 말했다.
강병오 교장은 “특수학급 학생들이 직접 만든 작품의 수익금을 기부하였다는 점에서 매우 뜻 깊다. 이번 기회를 통해 학생들이 학교 내에서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속에서 성공적으로 통합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최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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