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영상 GNB온세계방송 회장

전통 윤리를 회복하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첫째, 우리나라 국민들은 우리 문화나 전통 윤리에 대해서 정확하게 이해하고 그 본질을 파악해야 한다. 겉으로 드러난 몇 가지 문제점을 가지고 지나친 열등의식을 가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둘째, 전통 문화를 생활 속에서 찾고 이를 통해 전통 윤리를 실천해야 한다. 인간은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 존재이므로, 전통 문화가 생활과 연결될 때에 전통 윤리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게 되고, 이를 실천할 기회도 생기는 것이다.

셋째, 전통 윤리를 현대 사회 구조와 문화에 맞게 새롭게 정립해야 한다. 삼강 오륜이나 효를 좀더 현대적인 생활 방식과 조화시킴으로써 전통 윤리와 현대 윤리의 조화를 모색해야 한다. 그렇게 해야만 윤리의 실천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다.

넷째, 국가적 차원에서 전통을 보존하기 위한 법적․제도적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전통 건물 및 문화재에 대한 보호 및 보존, 전통 문화 보유자들에 대한 지원을 통해 전통 문화를 발전시켜야 한다.

이와 같은 우리의 전통 문화와 전통 윤리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은, 우리나라가 세계적으로 도약하기 위한 지름길이 될 것이다. 전통은 결코 고여 있는 것이 아니라 변화하는 것이지만, 그 변화는 튼튼한 뿌리에 수많은 가지를 뻗는 것과 같은 것이다. 여기에서 우리선조들의 효 사상을 간략히 살펴보자.

효(孝)란 생(生)을 영원히 이어가는 근본이다. 이는 수만 대에 걸쳐 계승되었으므로 인간이 부모를 통해 생명을 얻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부모는 어진 마음으로 태어난 생명을 생보의 덕으로 감싸 보살펴 기름으로써, 인(仁)을 실천 생명의 덕을 길러 그 싹이 자라 또한 생명의 싹을 내어 영원토록 이어가니, 생(生)을 통한 덕(德)이 효를 통해 영원에 이른다. 이를 영생의 덕이라 이르며, 전생(轉生)이라 하고, 윤회(輪廻)라 이르며, 부활이라 이른다. 이것이 곧 인(仁)을 이룬 생의 덕이니 의로운 길로 이 생의 덕을 안내해야 한다. 따라서 의(義)란 인(仁)을 이루는 바른 길이니 생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충(忠)은 의(義)요, 의는 인을 이루는 길이니, 곧 효이다. 효를 이루기 위해서는 충실해야 되고, 몸을 닦아야 되는 것이며, 몸을 다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충(忠)을 이루기 위해서는 화기(和氣)(화사한 기운)해야 되고, 화(和)한 마음으로 조화의 덕(德)을 실천해야 되니, 화덕(和德)(화사한 덕기)인 예(禮)가 생명이다. 그러므로 충(忠)의 덕(德)이 실천되어야 효의 덕이 이룩된다. 그러므로 효는 인(仁)으로 실천되고, 인(仁)은 의(義)인 충(忠)으로 실천되며, 충(忠)은 조화의 덕인 예(禮)로 실천되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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