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경희 시인

귀 어두운 할머니네 담벼락
능소화가 축제 분위기 내고 있다

귀 어두운 게 다행이다 싶다
할머니 능소화가 만개한 것
볼 수 있으니 말이다

씨앗 받아
사람들 마음속에 심어
예쁜 능소화 피어나게 하리라

우중충한 마음을
밝은 마음으로 만들어 주리라

- 2011.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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