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다사다난한 한 해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금년은 코로나로 인하여 국민은 물론 전 세계가 아픔을 겪고 있는데 정치적 사회적으로도 불안한 요소가 많은 현실을 감안할 때 국가와 국민이 개인적 이기주의는 물론 집단적 이기주의에 빠져 있는 느낌이어서 걱정입니다. 이런 현실에서 국가보훈처의 지원으로 4‧19 혁명을 재조명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어 우리는 다시 한번 국가와 국민을 생각해 볼 수 있게 되어 다행으로 생각합니다.바쁘신 중에도 이번 학술회의에 관심을 가지고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돌이켜 보건대 우
1960년대의 우리는 새마을 운동의 기수로서 근로자는 산업현장에서, 농어민은 농어촌에서, 교육자는 교단에서…국민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피와 땀을 흘려가며 조국 건설에 숨 쉴 겨를도 없이 바쁘게 살아왔다. 그렇게 30여년의 오랜 각고 끝에 경제가 발전되어 국민소득 1만 불 시대를 넘어 이제는 2만 불 시대를 열겠다고 온 국민이 열망하고 있다.이제 그 바쁘게 살아왔던 시절에 태어난 어린아이들이 사회 활동의 주역으로 등장해 조국의 운명은 그들에게 맡겨지고 또 그들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이 앞으로 다가올 미래 사회의 이 나라의 운명을 짊어질
존경하는 충․효․예 실천운동 부산시 연합회 회원 여러분!그리고 이 자리를 빛내 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오늘의 부산시 연합회 창립 제18주년 기념식과 시민 대강연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또한 여러모로 바쁘신 중에서도 이 뜻 깊은 자리를 훌륭하게 마련하신 부산시 연합회 류진수 총재님과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명경원 눈 숲하늘 푸르고 땅은 순백이고나뭇가지 눈꽃 눈부시게 하얗네눈꽃이 주는 신비로움금방 허망하고 허무할지언정그 아름다움 감탄이구나앞산 태양 솟으면순백색 나무들분홍색 화장하고빛나기 시작한다잔잔한 바람 일어나 눈꽃들이 정교하게 출렁거려순결을 탄생시키네- 2011. 12. 28.
저광활한 우주공간긴세월 숨겨진비밀자꾸조금씩 밝혀지네천국지옥 헷갈린갈등꿈희망찬 미래있다
“제12회 시민과 함께 하는 구미시장배 플라워 페스티벌”축 사존경하는 구미시민 여러분!그리고 이 자리에 함께 하신 내외 귀빈 여러분!오늘 시민과 함께 하는 구미시장배 플라워 페스티벌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또한 여러모로 바쁘신 중에도 꽃 축제를 훌륭하게 준비하신 구미 꽃 예술협회 홍태연 회장님, 그리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꽃은 우리의 일상
세월 가는 게 너무나 무심해 자주 가던 서초동 한 음식점에서 나와 지인들이 모여 서로 얼굴이나 보자며 모임을 하나 만들었다. 이렇게 하여 ‘매주 수요일에 모여 밥을 같이 먹는다’는 의미로 수요회가 만들어졌다. 구성원은 한 시절 방송이나 신문에서 자주 볼 수 있었던 장안의 논객이다. 그런데 처음에는 10여명이 모였으나 요즘은 이런저런 사정으로 3~4명이 고작
우주 태고의 신비공간그비밀이 하나둘자연조화로 밝혀지니인류사회 지구촌가족똘똘 뭉쳐야 축복 있다
귀 어두운 할머니네 담벼락능소화가 축제 분위기 내고 있다귀 어두운 게 다행이다 싶다할머니 능소화가 만개한 것볼 수 있으니 말이다씨앗 받아 사람들 마음속에 심어예쁜 능소화 피어나게 하리라우중충한 마음을밝은 마음으로 만들어 주리라- 2011. 8. 20
오랜만에 친구들과 함께 새만금방조제에 들어섰다. 짙은 안개[海霧]에 싸인 방조제 길은 꿈속을 거니는 것 같다. 군산에서 비금도와 해넘이휴게소를 지나 돌고래쉼터에서 차를 멈추고 잠시 쉬었다. 수평선이 앞에서 펼쳐 보이고 옆으로 지평선이 보이니 한 자리에서 수평선과 지평선을 바라보는 좋은 행운을 맛보았다.새만금방조제는 설계에서 완공까지 우리 기술로 33km를
까치 날갯짓 소리환영처럼 쏟아져허공에 점 이룬다논둑길 걸으면더운 바람이두툼한 옷을 벗긴다땅 밑에서 밀려오는봄기운은내 채마밭을말랑말랑 녹여준다내 마음에도봄바람 불어훈훈해지고 있다 -2011. 3. 20.
우리의 전통윤리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부모와 어른을 공경하고 받들던 아름다운 풍속, 이웃 간의 정을 쌓고 상부상조하던 풍속,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인정을 중요시하고, 예법과 의리를 소중히 여겨 목숨까지 바치던 절의 정신, 이러한 것들이 우리가 지녀 왔던 소중한 전통 윤리들이다. 그런데 최근에 이러한 전통 윤리들이 점차 약화되고 있다. 그 이유를 어디에서 찾을
이 밖에도 고려동종(보물277호)은 고종29년(1222년) 한중서가 주조한 것으로, 조각이나 형태가 빼어나다. 만든 연대와 제작자가 명확해 범종연구에 귀중한 재료가 되고 있다. 그 밖에 법화경사본(보물278호), 영산회괘불탱(보물1268호) 등의 보물이 있고, 지방문화재로는 삼층석탑(지방124호), 설선당과 요사(지방125호), 금동여래좌상 등이 전해 온다
어느 시대나 민주주의는 시련을 겪게 마련이다.우리 국민은 민주공화국을 확고히 다지고 선진국 대열에 오르기 위해 1960년대부터 젊은이들의 피와 땀을 바쳐 왔고, 현재까지도 지켜나가느라 몸부림치고 있다.그러나 그 결과는 엄청난 괴리 현상을 가져오며 사회 곳곳에서는 각계각층의 갈등이 심화되어 가고 있고, 그 해결책은 묘연하기만 하다.이러한 현상은 단지 우리나라
아지랑이귓가에 피어 오는 봄봄이 성큼성큼 걸어와눈 속에 냉이를 파랗게색칠해주고 있네명경원 창 모서리에봄을 따다가내 마음에 옮겨놓고 싶어지네-2011. 3. 2.
어느 추운 겨울날 시골 두메산골의 논두렁길을 한 헐벗은 스님이 걸어가고 있었답니다.마침 그때 반대편에서 한 건강한 젊은이가 말을 타고 툭툭한 옷을 몸에 감고 뚜벅뚜벅 스님 쪽을 향해 오고 있었습니다.이윽고 두 사람은 논두렁의 외길에서 서로 마주쳤습니다.어느 한쪽이 길을 비키지 않으면 안 되게 되어 있었답니다. 말을 탄 젊은이는 얼굴을 잔뜩 찌푸리며 스님을
한여름, 더위를 피해 유성나들목을 출발한 지 두 시간 만에 내소사 들머리에 닿았다. 능가산 산자락에 아늑하게 자리한 내소사는 백제 무왕34년에 창건한 유서 깊은 천년 사찰이다. 이곳은 침엽수 향이 은은한 전나무 숲길로 시작된다. 일주문을 들어서면 천왕문에 이르기까지 울창한 전나무 숲길이 500m 가량 이어진다.60여 년 전 조성한 전나무들이 이젠 거목으로
오랜만에 가슴 열리는 느낌가슴이 시키는 대로가슴이 원하는 대로살고 싶었던 그 아득한 시간들내 삶을 어떤 꿈으로 채우고 싶었던가?인생 후반기에‘시’ 그대를 다시 만나‘나’ 지금 시를 쓰는 시인이 되어‘시’ 그대와 동행하며흰머리 나풀거리는소녀로 나이 먹어가며소중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시’ 그대를 다시 만나행복합니다-2011. 10. 11.
나이 들어 혼자서 살다가 쓸쓸히 죽어가는 사람들이 세상엔 너무나 많다. 이웃나라 일본엔 혼자서 죽어가는 노인들이 연간 3만 2천명에 이른다고 한다. 이런 사람의 죽음을 독고사라고 한다.우리나라에도 혼자서 죽음을 맞는 노인이 전국에 2백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한다. 고독하게 사는 동안 누구 한사람 돌보는 이 없이 외롭게 생을 마치는 서글픈 일이 얼마든지 있다.
소슬한 가을바람이 귓가에 스친다. 대전나들목을 나선 지 한 시간 조금 지나 경부고속도로 김천나들목을 나와 국도로 들어섰다. 길가에 코스모스 꽃들이 활짝 피어 바람에 하늘거리는 모습이 정겹다. 어느덧 하늘이 저만큼 높아졌다. 쪽빛 하늘이 마냥 시리다. 버스주차장에 이르러 버스에서 내렸다. 가야산 동남쪽에 위치한 백운동 산자락의 들머리에서 산행을 시작했다.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