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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청, 코로나에 원격연수로 상담 준비 착착
최진규 기자  |  eddy20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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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3.23  21:3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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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한번, 1년 동안 지속적으로 상담한 학생이 마침내 취직이 되어 돈을 벌었다며 점심을 사겠다는 전화를 했습니다. 깔끔하고 단정한 옷차림으로 찾아와 ‘선생님을 만나서 정말 감사했어요.’라고 말할 때 눈물이 나올 뻔했습니다.” (학생상담자원봉사자 김○○)

개학이 연기됨에 따라 학생과 학부모, 학교가 모두 힘겨운 시간을 맞이하였다.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충남온라인 학교 개설, 상담주간 운영, 긴급돌봄 지원 체계 구축 등 어느 때보다 즉각적인 대응으로 어려움을 극복해 가는 중이다. 여기에 더하여 학생들이 지닌 다양한 갈등 상황 치유와 정서적 안정을 위해 소리 없이 노력하는 이들이 있다. 바로 청소년 갈등 해결사 학생상담자원봉사자들이다.

충남교육청은 해마다 300여명의 학생상담자원봉사자를 위촉하여 초‧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상담을 펼친다. 학교와 가정생활, 교우관계 등을 중심으로 개인 상담, 집단 상담을 한다. 또한 학교로 찾아가는 진로 코치 프로그램 강사로 활동하면서 학부모와 학교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신규 학생상담자원봉사자는 총 52명이 신청했다. 이들은 지난 2월에 ‘회복적 생활교육’을 주제로 30시간의 기초과정 연수를 마치고, 3월에 12시간의 심화과정 집합 연수를 끝내면 신학기 상담에 참여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으로 계획된 집합 연수가 불가능했고, 이들의 봉사활동은 불투명해 보였다.

이에 충남교육청연구정보원은 집합 연수 과정을 원격 연수로 발 빠르게 전환했다. 신규 학생상담자원봉사자들의 참여 의지가 강했고, 무엇보다 학생 생활교육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인 봉사자 인력 충원과 역량 강화가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원격 심화과정 연수는 아동·청소년의 심리 이해 등을 주제로 진행한다.

연구정보원 고미영 원장은 “학교 폭력은 작은 갈등에서 시작된 경우가 많다. 학생상담자원봉사자들은 학교나 가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갈등을 풀어나가는 해결사이자 예방적 활동가임을 잊지 말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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