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생 25명에게 장학금 1,500만원 전달 -

 

심산장학재단(이사장 김정인)이 23일 홍도동 주민센터에서 한현택 동구청장 및 주민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활이 어려우나 효심이 가득하고 매사에 성실한 학생 25명에게 심산장학금 1,500만원을 전달했다고 대전 동구청이 밝혔다.

심산장학재단은 심산 김태원 선생의 아들 김정인씨가 유족연금을 모아 2010년 3월 설립한 것으로 2010년에는 16명(1,000만원), 2011년에는 36명(2,000만원)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심산 김태원 선생은 1900년 5월 22일 홍도동에서 출생해 1919년 3.1운동 이후 임시정부의 선전활동과 시위운동을 주도하고 벽창 의용대를 조직, 독립운동을 진두지휘했으며 광복이후에는 김구 선생과 함께 건국사업에 기여해 1963년 3월 건국공로훈장(독립장)을 추서 받은 대전이 낳은 독립운동가이다.

한편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 앞서 심산 김태원 선생의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독립운동사를 기록한 홍보판을 주민센터 1층 로비에 설치하고 제막식을 가졌다.

김정인 심산장학재단 이사장은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는 모습이 대견스럽다”며 “항상 조국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학업에 열중하여 국가와 사회에 공헌하는 인재로 성장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현택 동구청장은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을 축하하며 “우리 지역을 빛낸 심산 김태원 선생의 애향․호국정신을 알림으로써 이곳에서 살아가는 후손들이 자긍심을 갖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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