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와 바르게살기운동 대전광역시협의회는 어버이날을 맞아 7일 오후 2시 옛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제28회 효자 효부 표창과 장학금 시상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허태정 대전시장을 비롯해 설동호 대전시 교육감, 강창선 바르게살기 대전시협의회장은 효자․효부 수상자 38명에게 표창장 및 장학금을 전달했다.

올해로 28회째를 맞는 효자 효부 수상자는 시민단체 및 각 학교장 등의 추천과 서류심사를 거쳐 선발됐으며, 최종 효자효부 24명, 효행학생 5명, 효 장학생 9명이 영예로운 수상자로 표창 등을 받았다.

수상자 중에는 요양보호사로 일하면서 3년전 뇌졸중으로 와상중증환자가 되신 어머님을 돌봐드리고 있는 40대 효자의 사례가 있다.

또한, 9남매 중 차남과 결혼하여 43여 년간 시부모님을 모시고 지금도 치매로 건강이 불편하신 102세의 시어머님을 정성을 다해 간호하면서 모범가정을 이끈 70세가 다 되신 효부 등 마음을 뭉클하게 하는 사연들이 많았다.

강창선 바르게살기운동 대전시협의회장은 “남다른 효성으로 부모님을 섬기면서 모범가정을 이끌어 표창을 받으신 수상자 여러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오늘 이 뜻깊은 자리가 자녀를 위해 헌신한 어버이의 마음을 생각해 보고 사랑과 행복이 가득한 가정, 효성과 감사로 아름다운 사회를 만드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예전의 효가 집안마다 어느 누구 하나의 희생으로 이어져 왔다면, 오늘날의 효는 서로를 위로해주고 지지해 주는 공동체의 가치관으로 발전되어야 할 것”이라며, “5월이 가정의 달이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인내 속에서 마음을 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시민들 모두 건강을 지키는 가운데 행복한 가정의 달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바르게살기운동 단체는 대전시협의회, 5개구 협의회로 구성되었으며, 회원 8,333명이 도덕성 회복운동, 국민화합과 생활문화 운동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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