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공자 명패 달아주는 모습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주는 모습

 

대전 동구(구청장 황인호)는 6·25 전쟁 참전 철도유공자인 故 김재현 기관사 유족에 ‘국가유공자 명패’가 주어진다고 밝혔다.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19일 오전 故 김재현 기관사 유족의 자택(대전광역시 동구 판암동)에 국가유공자 명패를 부착하는 행사가 열렸으며 이날 행사에는 이은학 대전 동구 부구청장을 비롯해 황기철 국가보훈처장, 정왕국 한국철도공사 부사장 등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故 김재현 기관사는 1950년 7월 19일 북한군에 포위된 미군 제24사단장인 윌리엄 딘 소장 구출 작전에 지원한 철도기관사이며 그는 미군 결사대 30여 명과 함께 충북 옥천에서 증기기관차를 몰고 딘 소장이 포위된 대전으로 향했고, 작전 수행 중 대전 세천역 인근에 매복해있던 적의 총격으로 순직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은학 부구청장은 "故 김재현 기관사를 비롯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날 우리들의 자유와 번영이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그들의 숭고한 애국심과 희생정신을 기리고 후손들에게 큰 귀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황인호 동구청장은 민선 7기 취임 이후 김 기관사의 공훈을 기려 그를 추모하는 기념식을 개최하고 철도 영웅 관련 기념 영상을 제작해 상영하는 등 후손들에게 감사와 감동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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