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구청장 한현택)가 자살률 감소와 예방, 생명존중 분위기 확산을 위해 나섰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동구는 2008년부터 2011년까지 매년 전국평균과 대전시 평균을 웃도는 자살율을 보이고 있다.

그 이유로 60대 47.15%, 70대 77.6%, 80대 115.75%로 연령대가 높을수록 자살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60세이상 인구구성비가 높은 동구 지역이 타 구에 비해 잠재적인 자살 고위험군이 많다고 추정할 수 있고 이에 따른 자살예방사업과 시책이 필요한 이유다.

이에 따라 동구에서 26일 ‘2014. 동구 생명사랑 지킴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평소 지역주민과 유대관계가 돈독하고 생명존중 의식이 투철한 자로 추천된 16명의 대표 생명사랑 지킴이와 함께 동구의 자살문제 현황과 심각성에 대해 알아보고 자살예방사업의 중요성을 공유해 자살률 감소와 예방을 위한 효율적인 사업진행의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자살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정기적인 생명지킴이(Gate - keeper) 양성교육, 평가회와 홍보활동을 통한 자살 고위험군의 조기발견, 적절한 개입과 전문요원의 상담 및 치료의 적극적인 연계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동구는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문화조성에 대한 조례제정, 생애주기별 자살예방 교육과 프로그램 운영, 지역특색을 반영한 독거노인 멘토링 지원사업, 우울 및 자살위험군의 조기발견을 위한 이동상담, 인식개선을 위한 홍보사업등 적극적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생명사랑 지킴이 활동을 통한 생명존중 분위기 확산과 자살 없는 행복도시 동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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