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 지역에 접수된 112신고는 4만7천여 건(10.22.기준)으로 지난해에 비해 7.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신고내용으로는 단순 상담 문의를 제외하면, 위험방지 신고가 4,850건으로 가장 많았고 교통사고가 4,405건, 보호조치가 2,525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또한 중요범죄로 분류되는 살인・강도・폭력 등 5대 범죄에 대한 112신고 역시 지난해에 비해 3.2% 줄어들었다. ‘서현역 흉기난동 사건’ 등 연이어 발생한 강력범죄로 인한 국민적 불안 심리를 감안하면 주목할 만한 수치다.

동부경찰서 관계자에 따르면 이러한 112신고 감소 요인에 대해 “주요 사건 발생 시 유사 범죄를 예방하기 위하여 즉각적인 원인 분석을 토대로 경찰력을 유동적으로 운용하고, 신고자가 동일한 피해로 재신고하는 일이 없도록 112신고 처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제 새벽 시간대 무인점포에 대한 절도 사건이 늘어나자, 대전지역에서 처음으로 아이스크림점 등 무인점포 89개소를 112시스템에 입력하여 범죄 발생 시 즉응 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여 시행 중에 있으며, 경찰관과 접촉한 주민들의 만족도도 지난해와 비교해 2.5%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안찬수 동부경찰서장은 “치안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안정적인 치안유지 핵심이며, 경찰에서도 주민들이 체감하는 치안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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