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국민 삶 챙길 수 있는 정당 22대 국회 이끌어야"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1일 오전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국민의 삶을 챙길 수 있는 정당이 22대 국회를 이끌어야 한다며 강조하고 있다./사진=이용우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1일 오전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국민의 삶을 챙길 수 있는 정당이 22대 국회를 이끌어야 한다며 강조하고 있다./사진=이용우 기자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1일 22대 국회에서 여야는 머리를 맞대고 정치문화를 혁신할 방안을 찾아 실천에 옮기기 위해 대화와 타협의 미덕을 되살리고 상대를 악마화하는 언어폭력을 국회 밖으로 몰아내자며 공존동생을 호소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2월 임시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 키워드로 함께 생존하고 같이 살아나가는 정치 '공존동생'을 강조하며 "국민의 마음이 갈가리 찢긴 나라에서 어떠한 개혁도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공존동생의 길을 찾지 않으면 사회적 갈등이 확산되어 나라가 무너지는 참담한 지경에 이를 것"이라며 "함께 생존하고 같이 살아나가는 정치는 경제성장의 시계를 다시 전진시키고 그 과실이 국민 다수에게 돌아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민생이냐, 정쟁이냐 그것이 문제"라면서 "민생회복에 간절한 의지를 가진 정당, 정부와 협력해 국민의 삶을 챙길 수 있는 정당이 22대 국회를 이끌어야 한다"며 국민들께 4월 총선 승리의 지지를 호소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국민께서 정부가 일할 수 있도록 국회를 바꿔주시면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토대토 22대 국회에서 △대한민국을 진화시키는 노동개혁 △국가 소멸을 막는 저출생 대책△한국 경제의 성장DNA를 되살리는 규제개혁△수도권과 지방이 함께 발전하는 국토개혁△국민의 자산 형성 기회를 늘리는 금융개혁 등 5대 민생개혁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유능하고 도덕적인 국회를 만드는 5대 정치개혁으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반드시 폐지하고 외부 독립기구를 통해 선거제도△선거구 획정 역시 중앙선관위에 권한이양△국회의원의 세비 별도의 독립기구를 설치 국민의 결정△악용되고 있는 국회선진화법을 정상화△입법 품질을 높이겠다"고 공약했다.

남북관계와 관련해 "더 이상 안보를 놓고 여야가 정쟁을 벌이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주요 군사적 위협에 공동대응하기 위한 여·야·정 안보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시급한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한△ 50인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유예 재협상 △이태원 참사 특별법 합의에 노력 △수출입은행법 개정안, 이번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 특별법을 제정" 등 현안 합의를 촉구했다.


구영회 기자 asianews2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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