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둔산경찰서(서장 이화섭)는 26일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하나은행 A지점 직원 B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하나은행 A지점에서 근무중인 직원 B씨는 지난 22일 지점에 방문한 고령의 손님이 3,000만원을 현금으로 인출을 요구하자 수상함을 느끼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확인 결과, 피해자는 사채업자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원으로부터 “아들이 5천만원 사채를 썼으니 안 갚으면 아들의 장기를 빼버리겠다”라는 말에 속아 다른 금융권에서 2,000만원을 대출받고 예금에서 3,000만원을 인출하기 위해 하나은행 A지점에 방문한 상황이었다.

출동 즉시, 피해자의 휴대전화의 악성앱 확인 및 전화를 차단하고, 대출금을 상환하게 하여 추가 피해를 방지하였다.

경찰은 “금융기관 직원들의 노력 덕분에 국민의 소중한 재산을 지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갖고 보이스피싱이 의심될 경우 적극 신고해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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