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국제푸드&와인 페스티벌 기간 와인과 예술작품 전시 -

▲ 독일의 사진 작가 귄터 크링스의 작품 '샤토 무통 로칠드 1945'

대전 국제 푸드&와인 페스티벌에서 아주 특별한‘명품와인&아트’전시행사가 열린다고 대전시가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와인으로 즐길 수 있는 문화를 주제로 세계 18개국의 다양한 와인과 예술작품이 전시돼 와인과 예술의 미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는 최고등급으로 인정된 위대한 포도원에서 생산된 와인을 뜻의 ‘그랑 크뤼(Grand Cru)’로 기획돼, 서울대 동양학과 출신이자 인기 배우인 감우성 씨, 손현주 사진작가, 독일 아티스트 마나 빈츠, 유용상‧조현주‧정인완 화가 등 와인을 모티브로 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독일의 마나빈츠와 ‘와인이 좋다’는 블로그를 운영하는 손현주 사진작가는 최고의 삼페인을 주제로 만든 작품을 소개한다.

감우성과 라이너 헤스는 와인을 물감처럼 사용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으며, 유용상 화가는 와인에 투영된 인간의 욕망을 극사실주의로 표현했다.

국내에서 와인을 다룬 예술작품으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유용상 화가와 조현주 화가는 투영된 인간의 욕망을 극사실화와 갤럭시 코트로 작업한 섬세한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정인완 화가는 유명한 와인들이 보관되어 있는 와인 저장 창고를 보여주고, 오스트리아의 와인 카투니스트인 루퍼트 회릅스트는 힘들게 와인을 생산하는 과정을 코믹하게 카툰으로 표현했다.

와인아트 전시회와 함께 열리는 명품와인 전시회는 와인 애호가들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특히 와인 전시회에서 ㈜디렉스인터내셔날 박찬준 대표는 대전의 인구 150만 명, 5개 자치구로 이뤄진 것에 착안해 유럽의 명품와인, 신대륙의 명품와인, 희귀와인, 아티스트 레이블 와인, 특별 사이즈 와인 등 5개 주제로 구성됐다. 와인 150병이 전시되는 것도 대전 인구에 맞춘 것이다.

또 명품와인 전시회에서 소개될 와인 중에서 가장 오래된 것은 1904년에 독일에서 생산된 와인이다. 독일에서 ‘베른카스텔의 닥터’라는 가장 값비싼 포도밭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값비싼 와인으로 인정받고 있는 로마네 콩티와 페트뤼스도 전시된다. 소위 “5대 샤토”라고 불리는 와이너리 중의 하나인 프랑스의 샤토 무통 로칠드는 아티스트 와인 레이블로 가장 유명하다.

이 밖에도 피카소와 함께 큐비즘을 창시하고 발전시킨 프랑스의 화가 조르주 브라크가 그린 그림이 레이블에 담겨 있는 와인, 2003년 러시아의 대통령 푸틴이 국빈의 자격으로 영국을 방문했을 때 만찬에 제공된 와인 샤토 라뚜르 드 비, 세계 최고의 스위트 와인으로 인정받고 있는 샤토 디켐, 미국의 대표적인 컬트 와인 할란, 스페인 최고의 와인으로 인정받고 있는 베가 시실리아 우니코 등을 명품와인 전시관에서 모두 만나 볼 수 있다.

2012 대전 국제 푸드&와인 페스티벌은 ‘세계인이 찾는 맛과 멋의 향연’이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대전컨벤션센터, 무역전시관, 한빛광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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