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한국환경공단(이사장 박승환, 이하 ‘공단’)은 10일 국제공인 숙련도시험 평가기관(미국, ERA)에서 주관하는 토양분야 숙련도시험에 참가(6월 7일)해 ‘우수기관(Laboratory of Excellence)’으로 선정(10월 1일)됐다고 밝혔다.

공단은 토양오염 조사․영향평가 전문기관으로서 토양오염 조사․영향평가의 측정분석 능력 향상과 측정분석 데이터의 정확성, 신뢰성 확보를 위해 지난 2008년부터 매년 토양분야 숙련도 시험에 참가, 5년 연속 ‘우수 기관’으로 지정됐다.

토양분야 숙련도시험에는 매년 200개 이상의 관련 분야 최고 전문기관, 기업, 대학교가 참가해 중금속, 유기물질 등의 측정분석능력을 평가받고 있으며, 2012년은 총 246개 기관이 참가했다.

2012년 참가분야는 중금속류로는 카드뮴, 구리, 수은, 아연, 니켈, 납, 비소, 6가크롬 등 8개 항목, 유기물질류는 폴리클로리네이티드비페닐(PCBs), 벤젠, 톨루엔, 에틸벤젠, 크실렌, 트리클로로에틸렌(TCE), 테트라클로로에틸렌(PCE), 1,1,1-트리클로로에탄(TCA), 클로로포름, 염화메틸렌, 스틸렌 등 11개 항목으로 총 19개 항목이다.

평가방법은 ‘Z-Score’ 값에 의한 평가 방법으로 오차율을 항목별로 평가하고 이를 종합해 등급 판정을 내린다.

공단은 이번 국제숙련도 시험에서 19개 전 항목 평균 성적 ‘Z-Score 0.347’를 기록하는 등 18개 항목에서 ‘유효’(Good) 이상의 등급을 받았다.

세부적으로는 비소 등 8개 항목에서 ‘우수‘(Excellent) 등급, 납 등 10개 항목에서 ‘유효’(Good) 등급, 6가 크롬 1개 항목에서 ‘만족'(Satisfactory) 등급 평가를 받았다.

공단은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실시하는 국내 정도관리 숙련도시험에서도 총석유계탄화수소 등 9개 항목 평균 성적이 ‘Z-Score 0.385’ 로 측정분석데이터의 정확성과 우수성을 입증했다.

공단은 토양분야 국제공인시험 인정기관(KOLAS)으로서 국제적인 정도관리 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오는 연말까지 토양오염물질 18개 항목을 추가인정 받으며 명실상부한 토양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토양오염 조사․영향평가결과는 산업지역, 광산지역, 군부대, 민원발생지역 등의 정화사업에 중요한 자료로 사용된다.

산출된 오염범위 및 오염량 등의 자료는 향후 토양정화비용 산출 및 성공적인 토양정화사업의 초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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