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18일, 천안중학교와 천안중앙고등학교에서 도내 중ㆍ고등학생 2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올바른 역사관 확립과 나라사랑 정신 함양’을 주제로 제3회 충남 중ㆍ고등학생 역사골든벨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역사골든벨 대회에는 도내 중ㆍ고등학생 3만 3천여명이 학교대회와 시·군대회를 거쳐 선발된 200명이 학교와 시·군을 대표해 평소 자신의 역사 실력을 마음껏 발휘했다.

대회 결과 중학교 역사왕은 홍성여자중학교(교장 심숙희) 이은빈 학생이, 고등학교 역사왕은 예산고등학교(교장 조성호) 김영광 학생이 최종 선발됐으며, 충남역사왕으로 선발된 학생의 소속 학교는 역사교육 분야 최우수학교 교육감 표창을 받았다.

이번 역사골든벨 대회 문제는 우리 역사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묻는 문제뿐만 아니라 각종 계기교육자료와 지정도서를 선정해 출제했으며, 특히 최근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에 대응하기 위해 독립기념관에서 발간한 ‘독도의 역사이야기’를 필독서로 지정해 출제했다.

또한,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못한 우리역사’ 등을 지정도서로 해 교과서 이외에서 문제를 출제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우리역사의 기본 지식 외에 별도의 준비 없이도 지정도서를 읽고 문제를 풀 수 있었으며, 우리 역사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갖출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충남교육청 관계자는 “역사골든벨 대회를 통해 학생들의 우리역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역사적 사실에 대한 균형 잡힌 태도를 갖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며, “중국과 일본의 역사 왜곡과 영토침탈에 대하여 역사적 사실을 근거로 논리적으로 반박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교육청은 교육과정과 연계한 역사교육, 계기교육 강화를 통해 우리역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 제고와 주변국의 역사왜곡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12년부터 역사골든벨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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