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영상 충효예실천운동본부. 세계평화실천운동본부 공동 총재

태교(胎敎)는 출생 전기의 태아교육으로 한국 태교의 연원은 요제 단군왕검(壇君王儉)의 출생으로부터 시작된다.

요단군왕검(堯壇君王儉)의 부왕(父王)인 제곡고신씨(帝嚳高辛氏)와 모후(母后)인 경도씨(慶都氏)와의 사이에 출생하신 요단군왕검(堯壇君王儉)은 모후(母后)께서 신단수(神壇樹) 하(下)에서 천신(天神)께 지성을 들여 요단군(堯壇君)을 잉태하신 후, 영명한 성조(聖祖) 요단군왕검(堯壇君王儉)을 출생하셨으니, 이것이 우리 민족 최초 태교(胎敎)의 시작이다. 때는 B.C 2351년에 출생하셨고 18세에 단제(壇帝)에 등극(登極)하시니 B.C 2333년이었다.

또 기자조선(箕子朝鮮)을 창업하신 문왕(文王) 모당(母堂)의 태교(胎敎)를 예로 들어 말한다면 태임(太任)이란 분은 문왕(文王)의 모후(母后)이셨다. 태임(太任)께서는 그 성품이 매우 단정(端正)하시고 성실하시며 처신이 엄격하셨고 덕행(德行)만 하시더니 급기야 아기를 잉태하심에 악한 꼴은 보지 아니하시며 음란한 소리 또한 듣지 아니하시고 말티가 없으시더니 마침내 문왕(文王)을 낳으셨는데 문왕(文王)의 성품이 맑고 성스러우셨다. 태임(太任)께서 하나를 가르치시면 백 가지를 아시니 모후(母后)의 참된 인격으로 능히 태교를 하심이라 하였다. 그러므로 이와 같이 문왕모당(文王母堂)의 정성어린 태교를 통하여 성인문왕(聖人文王)을 낳으셨으니 오늘에 사는 우리는 경각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태교는 여성교육으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였다. 따라서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인격교육으로 매우 강조되었다.

고려 말 정몽주(鄭夢周) 선생의 모당(母堂)인 이씨부인(李氏夫人)의「태중훈문(胎中訓文)」에 ‘선현들의 지나간 행적을 더듬고 그에 관한 책을 읽으며 이를 선망하여 항상 흠모하며 나도 그와 같은 위인을 낳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보통 사람이 행하기 힘든 행동을 해야 한다’고 하였다.

 

이와 같이 볼 때 동방 이학(理學)의 선조로 존경받아 온 정몽주(鄭夢周)선생의 인간성은 이미 그의 모친의 태교(胎敎)로 부터 시작되었다고 본다.

오늘날 여성들이 임신 중에 흡연하며 음주(飮酒), 독설(毒舌), 시기(猜忌), 방종(放從)의 생활을 서슴지 않으니 자녀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하겠는가? 몸과 마음을 가다듬고 숙연히 선성(先聖) 명현(名賢)의 행적(行蹟)을 살피며 착하고 어진 마음 갖기를 순간이라도 소홀히 해서는 안될 줄로 믿는다. 따라서 ‘옛 사람들은 부인이 임신했을 때에는 잠을 자되 모퉁이에 쭈그리고 자지 않으며 앉아 있을 때에도 난간머리 끝에 앉지 않았다’ 하였으며, ‘나쁜 음식도 먹지 아니하였으며, 자른 것이 바르지 않으면 또한 먹지 않았다’ 한다. 또 ‘앉을 자리가 바르지 않으면 앉지 않았으며, 좋지 못한 일과 나쁜 색은 보지 않았다’ 한다. 그리고 ‘귀로는 음란한 소리도 듣지 않으며, 밤에는 시(詩)를 외우고, 바른 일로 생활을 이같이 했을 때, 자식을 낳으면 형용이 준수하고 단정하여 재덕(才德)이 범인에 지나침이라’ 하였다. 그런 까닭으로 ‘임신했을 때에 반드시 느끼는 바를 삼갈 것이니, 착한 마음을 가지면 착한 자녀를 두고, 악한 생각을 가지면 악한 자녀를 낳나니, 인생이 만물 가운데 어진 까닭은 모두 다 그 어머니로부터 만물에 느끼는 그대로 형음(形音)이 어질게 또는 악(惡)하게 태어나게 되나니, 반드시 그 어미로 말미암아 어짐을 갖는다면 그 자식 또한 어짐을 알 것이라’ 하였다.

이와 같이 요제 단군(壇君) 모후(母后), 공자모친, 해모수대왕(解慕漱大王) 모후(母后)를 비롯하여 정몽주(鄭夢周), 이율곡(李栗谷)의 모친같이 태교(胎敎)를 통해 성현(聖賢)을 낳으셨음은 이미 세상에 알려진 일이며 또한 성인 공자 모친께서도 니구산(尼丘山)에 지성으로 태교(胎敎)하셨다 한다.

인생에 있어 성품은 선천적인 것이나 기질은 후천적인 것이니 이 기질을 올바르게 이끌어나가는 것은 부모의 이와 같은 소임(所任)이라 생각된다.

이와 같은 정성으로 부모님이 나를 낳아 기르셨으니 어찌 은혜를 소홀히 할 수 있으랴. 패륜아(悖倫兒), 불량아(不良兒) 이 모두 천륜(天倫)을 모르는 것이다. 이들이 점증하는 것은 심히 불행한 사회현상이 아닐 수 없으며 사회의 경종(警鐘)이다. 그러므로 위와 같이 어느 하나인들 소홀히 할 수 없다. 특히 태교(胎敎)는 더욱 중요하다 할 것이다. 왜냐하면 낳아서 10년을 교육하기보다는 태교의 10개월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은 현대과학에서 조기교육의 인성형성과정에서 증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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