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심장과 뇌를 상하게 하는 원인
너무 땀을 많이 흘리는 중노동, 너무 더운 장소에 출입하는 것, 말을 너무 많이 하는 것, 너무 기뻐하는 것, 너무 슬퍼하는 것, 성행위를 심하게 하는 것, 사기․절도․강도 등 의식을 가지고 위법행위를 하는 것, 과음 과식을 하는 것, 단 냄새를 너무 많이 맡는 것 등에도 신체변화가 태아에게 그대로 전달된다. 실로 태아가 받는 영향은 일일이 기록할 수가 없을 지경이다. 정신작용은 두뇌와 심장에 밀접한 관계를 가지기 때문에 임신부가 어떤 일에 계속 불안․초조․공포심을 가지게 되면, 그 영향이 태아의 성격뿐만 아니라 장기(臟器) 형성에도 미쳐 소심증(小心症)이나 신경계통과 심장질환의 자녀가 태어날 확률이 매우 높아지게 된다.

나) 폐와 대장 피부가 상하게 되는 원인
임부가 너무 슬퍼하거나 너무 신중을 기하는 것, 통곡(痛哭)을 하는 것, 너무 매운 음식을 많이 먹는 것, 너무 차가운데 출입하는 것, 콧물(涕)을 많이 흘리는 것, 비린 냄새나 악취를 많이 맡는 것 등도 태아발육에 지장을 준다. 이러한 것은 폐나 대장 또는 피부를 상하게 한다.

다) 비위(脾胃)와 육(肉)이 상해지는 원인
임신부가 너무 생각을 많이 하는 것, 탐욕을 많이 내는 것, 습기가 많은 곳에 출입하는 것, 침(涎)을 많이 흘리는 것, 노래를 심하게 많이 부르는 것, 말을 많이 하는 것, 자극성이 강한 냄새를 많이 맡는 것, 음식물을 많이 먹는 것 등은 산모의 소화력을 감퇴시켜 자녀의 출산에 있어 건강에 지장을 주게 된다.

라) 간담(肝膽)과 힘줄이 상해지는 원인
임신부가 성질을 많이 내는 것, 원한과 분노가 심하고 투쟁을 좋아하는 것, 호흡을 너무 많이 하는 것, 눈물이 많이 나는 장소에 출입하는 것, 누린내나 비린 냄새를 많이 맡는 것, 바람을 많이 마시는 것, 눈에 피로가 많은 것, 또는 신(酸) 것을 많이 먹는 것 등은 역시 태아 및 산모의 건강에 악영향을 주게 되어 간담과 힘줄을 상하게 한다.

마) 방광과 신장, 뼈가 상하게 하는 원인
임신부가 너무 용감하거나 비겁(卑怯)한 것, 공포심이 많은 것, 가래가 많이 나는 것, 시끄러운(騷音) 것을 많은 듣는 것, 차가운 곳에 출입을 많이 하는 것, 짠(醎) 것을 많이 먹는 것, 심한 성행위 등은 태어난 아기의 장래의 건강에 해를 줄 뿐 아니라 산모에도 큰 영향을 주게 된다. 이 모든 것을 종합해 볼 때 임신에 대한 부정적인 마음가짐이나 정서불안은 임부의 첫째가는 금기(禁忌) 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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