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영상 충효예실천운동본부. 세계평화실천운동본부 공동 총재

형제자매는 같은 부모의 살과 피를 나눈 동기간이므로, 형제자매가 우애 있게 지내는 것은 부모에 대한 효를 실천하는 길이 된다. “부모를 사랑하는 사람은 반드시 그 형제자매를 사랑한다.”라는 말은, 효와 우애가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보여 준다.

형제자매 간에는 연령의 차이와 이성의 구별이 있으며, 이는 우애와 공경에 의해 조절되어 나간다. 연령의 차이는 힘의 강약과 이해의 대립으로 나타날 수 있다. 어린 시절 성장하는 동안에, 먼저 태어난 형이 힘과 경험에서 아우보다 앞설 것이다. 따라서 형과 아우간의 이해관계가 형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다. 이럴 때 형제자매들은 자신들이 동일한 부모의 자녀임을 확인하고, 혈연과 공통 체험에서 축적된 서로 간의 친애감을 바탕으로 서로 돕는 관계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형은 아우에 대해 부모를 대신하여 보호하고 지도할 책임이 있다. 세상에 먼저 태어나서 부모로부터 더 많은 교훈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럴 때 아우는 형을 부모처럼 존경하고 따르며 배워야 한다. 동기간이라 하더라도 남녀의 구별은 중요한 문제이다. 특히, 남매는 남녀유별이 최초로 나타나는 관계로, 서로 다른 성에 대한 이해와 존중심을 배울 수 있는 토대가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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